거기 행복이 있었네
송사리 2020/12/28 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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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기 행복이 있었네
- 박인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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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7-27
- : 14
저자 박인목
처녀작이 개인적 체험을 바탕으로 가정, 사회 및 국가에 대한 깊은 애정과 관심사를 자전적으로 고백했다면 이번 두번째 작품 '거기 행복이 있었네' 에서는 자신이 소재가 되기보다는 객관적 시각에서 주위의 모든 것들은 사색하고 돌아보는 작품들이 중심이 되었다
섬세하고 세세하게 사물을 보고 관찰하는 가운데서 나타나는 글의 유려함은 비단 우리의 고단한 삶에 단비 같은 청량감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어려운 세상을 살아가는 작가의 처세, '행복'은 바로 내 옆에 있는 것!
'거기 행복이 있었네'
지금이 예전보다 훨씬 먹거리도 많고 더 좋아진 것 같지만 어린 시절 마냥 뛰어놀기만 해도 뭐가 그리도 신이 났는지 그때 그시절이 종종 생각나곤 한다
코로나 19로 인해 우리 아이들이 학교도 가지 못하는 상황 속에서 더욱 아이들이 짠하게 느껴진다
우리때는 바이러스나 미세먼지도 모르고 살았는데 요즘은예전에는 생각지도 못한 것들에 대해 조심해야 하고 이 상황들이 참 안타깝다
이 책의 저자는 세무사로 일을 하고 계신다
새삼 놀랐다
딱딱한 세무 관련 일을 하시는 분이 행복관련 책을...
직업과는 달리 따뜻한 분이실 것 같아 책을 읽기 전부터 기대가 되었다
성공한 공직자였음에도 그 모든 공을 가족들에게 돌리는 마음 따뜻하신 분인 것 같다
저자는 어느 날, 나이 일흔을 넘기면서 늙어가는 것이 이렇게 좋은 줄 몰랐다고 한다
세상을 보는 눈이 나날이 새롭게 열리면서 어떤 고귀한 경지에 이르게 되니 황홀한 기쁨을 느꼈다고 한다
솔직히 나는 이 부분에서 조금 나 자신이 부끄러웠다
요즘들어 나이가 많다며 늙어가는 것이 너무 무섭고 싫다고 자주 이야기하곤 했는데 이 책의 저자는 늙어가는 것이 이렇게 좋은 줄 몰랐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2020년 올해 유독 많은 사람들이 힘든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코로나로 인해 자영업자 뿐 아니라 다방면의 많은 사람들이 정말 힘든 시간을 겪고 있는 것이다
나또한 올해 유독 마음도 몸도 지친다
'행복'이 무엇인지 '행복'이라는 키워드를 자주 떠올렸던 것 같다
예전과는 달리 멀리 있는 '행복'보다 일상의 소중함, 일상의 행복을 새삼 깨닫게 된 계기가 된 한 해 였다
평소에는 당연시 했던 일상들이 코로나를 겪으며 결코 당연한 것이 아니라는 사실과 그로인한 일상의 소중함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또 얼마나 행복한 일인지 깨닫게 되었다
행복은 결코 멀리있지 않음을
우리의 일상이 곧 행복임을 잊지 않을 것이다
일상의 소중함,
곧 그것이 행복인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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