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를 활성화하는 30가지 아이디어라는 부제가 붙어 있는 이 책은 part 1에서는 지역을 바꾸는 핵심 이슈 20가지(예를 들어 기후변화, 지진, 인구감소, 고령화, 자살등)를 통계자료를 인용해 분석한 후 part 2에서 이를 해결하기 위한 디자인을 제시한다. 여기서 다루는 디자인은 미적인 측면은 물론 사회 system을 디자인 하는 작업을 포함하고 있다.
저자는 박원순님의 ‘세상을 바꾸는 1000개의 직업’처럼 특별하면서도 실천가능한, 소소한 처방들을 보여준다. 단지 그의 책에서 느낀 것처럼 ‘그런데 그게 돈이 되겠어?’하는 생각을 접기는 힘들지만. 하지만 점점 더 퍽퍽해 지는 우리의 삶이 ‘가능합니다 제킨’이나 ‘고마워요 카드’등을 통해 조금 더 따뜻해 질 수 있다면 이 책의 가치는 이미 충분하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