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범이랑 친구하고 싶어요~
youngjuf 2024/08/27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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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독하게 말 안 듣는 박모범
- 길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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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 - 2024-08-12
: 359
모범이는 초등학교 입학 첫날부터 지각을 밥 먹듯이 합니다.
그래도 전혀 기죽지 않아요.
친구들 앞에서 자기소개도 씩씩하게 하면서, 반짝반짝 빛나는 건강한 똥도 누고 왔대요.ㅎㅎ
처음부터 피식피식 웃음이 나네요.
1학년 어린 친구들은 수줍고 용기 없는 아이들이 많잖아요?
모범이는 진짜 8살 아이답게 엉뚱하고, 당당하고 귀엽고 재미있어요.
그러니까 태민이도 처음엔 목소리 크고 시끄러운 모범이가 별로였는데, 보면 볼수록 빠져드는 거예요.
생일이라며 초대해서 갔더니 모범이 생일이 아니라, 집에서 키우는 거북이, 롱롱이 생일이래요.
엘리베이터엔 고장이라는 안내문을 붙여서 20층 까지 걸어오게 하고요. 그러곤 친구들 건강을 위해서 그랬다나요.
모범이는 수정이와 짜장면 빨리 먹기내기도 해요.
자기가 좋아하는 수정이가 너무 급하게 먹으니까 모범이는 게임보다 수정이를 걱정하지요. 하지만 수정이는 모범이를 도로 아기취급하며 놀려요.
그러니까 화도나고 머리도 아프고..결국 3일이나 결석을 합니다.
걱정이 된 태민이는 엘리베이터가 진짜 고장나는 바람에 20층 모범이네 집까지 힘들지만 포기하지않고 올라가 가방을 전해줍니다.
아유, 사랑스러운 태민이와 모태범!
두 친구들 마음 속에 진정한 우정이 자라는 모습, 정말 기특했어요.
아주 까불까불 장난꾸러기지만 밉지 않은 건 왜일까요?
요즘 이런 아이들 만나기가 하늘의 별따기인데,책 속에서 진짜 여덟살 다운 모범이를 만나서 무척 즐거웠어요. 참 재미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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