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거의 2년 만에 문예지를 손에 들었다. 빠르게 좋아하는 작가의 작품을 접할 수 있으며, 현재 화두가 되는 문제를 특집으로 알아볼 수 있어서, 유용하다고 생각하면서도 바쁘다는 핑계로 좀처럼 손에 들지 않았던 모양이다. 이번 '창작과 비평 2024년 봄호'에는 '세계서사, 어떻게 쓸 것인가'라는 특집을 필두로 소설과 시, 산문, 평론 등을 다채롭게 실려있다.
특집 글은 나에게 현재의 격변하는 글로벌 정세에서 어떻게 우리가 미래를 준비하고 대처해 나가야 할지 생각해 보는 계기를 만들어 주어 뜻깊었다. 연속 기획은 타이틀을 보고 예상했던 것과는 다른 글이었으나, 주제를 귀신을 소재로 풀어내는 서술이 흥미로웠다. 실린 최신 문학 작품들은 하나같이 빼어나서 읽는 재미가 있었다. 특히 김리윤 시인 님의 <전망들>이 인상 깊었다. 대본 형식의 구성부터 좋았고, 표현 하나하나가 마음에 울림을 주었다. 새로 좋은 시인분을 알게 되어 기쁘다. 이렇게 문예지를 읽으면, 다양한 작품을 접하며 마음에 드는 작품을 발견할 수 있어 좋다는 생각을 한다. 오래간만에 계간 창비를 읽어 보았더니 재미가 쏠쏠했다. 앞으로는 계절마다 읽어 볼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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