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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카스
토지17
루카스  2026/05/30 23:23
  • 토지 17
  • 박경리
  • 15,300원 (10%850)
  • 2023-06-07
  • : 975
#도서협찬

🍀토지17
🍀박경리 대하소설
🍀다산책방

✔️5월에는 토지 20권 중 17번째 이야기를 읽었어요.

17권에서도 다채로운 인물들이 등장하며
이들의 생활상이 시대적 사건과 연결되어
치열한 생존 기록이자 시대의 본질을 통찰하게 됩니다.

인물의 갈등·심리·관계 변화가 시대적 사건과 맞물려
돌아가는 거대한 서사 토지는 읽을 때마다
몰아치게 빠져든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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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권에서 가장 깊은 잔상을 남긴 장면은
유인실과 오가타의 만남이었습니다.

시대가 이들의 사랑을 가로막고 짓밟았기에, 이들이 나누는 진심과 재회는 더욱 시리고 아프게 다가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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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실과 오가타 지로의 만남, 그리고 아들 쇼지와의 상봉은 거대한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개인의 삶과 사랑이 역사라는 거대한 소용돌이 앞에서 얼마나 깊은 상처를 입고 흔들릴 수 있는지를 서글프도록 의연하게 보여주는 대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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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저에게 처음이며 마지막 사람이었어요. 당신을 잊은 것은 의지였지 감정은 아니지 않아요.
P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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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실의 고백은 듣는 이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듭니다. 일본인 오가타를 향한 사랑이 서서히 식어버린 것이 아니라, 조선인이자 독립운동가라는 자신의 정체성과 역사적 책임감으로 그 깊은 감정을 악착같이 억눌러야만 했던 그녀의 고통스런 마음이 고스란히 묻어났기 때문입니다.

인실의 진심을 읽으며, 그녀의 삶 그 자체로 일제강점기라는 잔인한 시대가 개인의 내면에 남긴 가장 깊은 흉터와도 같다는 생각을 지울수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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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실의 비극적인 사랑만큼이나 늘 마음이 쓰이던 인물 홍이

홍이의 삶 역시 이번에도 마음을 쓰이게합니다.
금 밀수 혐의로 보연과 함께 조선으로 압송된 그가 영광, 영호, 휘와 술자리를 가지며 끝내 눈물을 보이는 장면은 가슴을 시리게 만듭니다.

그 눈물 속에는 그가 모진 세월 동안 홀로 견뎌온 삶의 무게와 고단함이 그대로 실려 있어, 깊은 탄식을 자아내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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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최서희를 찾아와 당당하게 양현의 혼담을 이야기하는 배설자와 홍성숙, 그리고 홍성숙의 조카인 양소림의 집에 머물면서까지 허정윤을 유혹하는 배설자의 행태는
그야말로 '못돼 처먹었다'는 말이 절로 나오게 만듭니다.

배설자는 도덕적 수치심이나 타인에 대한 배려를 상실한 채 오직 자신의 안위와 이기적인 욕망만을 좇는 인간의 추악한 본성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인물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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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를 읽으면서 다시 한 번 더 느낀 것은
인물들 누구 하나 소홀히 다루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각자의 삶의 역사는 그 시대의 거대한 흐름이 되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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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을수록 깊이가 느껴져요.
18부에는 어떤 인물들의 이야기가 나올까요?
벌써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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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채손독 을 통해 #도서협찬 받았습니다.
소중한 책 보내 주셔서 감사합니다.
@chae_seongmo
@dasanb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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