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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날 부르지 마!
  • 안선희
  • 12,600원 (10%700)
  • 2023-11-20
  • : 345
날 부르지 마!

날 부르지 마
안선희
샘터

🔰 조금 불편할 뿐인데


<날 부르지마>는 장애가 있는 아이들과 같이 지내는 초등학교 5,6학년 아이들의 유쾌하고 아름다운 이야기 두 편이 들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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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장애를 갖고있는 민호와 뇌전증(발작)을 앓는 라희.
반 아이들은 스스로 당번을 정해 민호가 화장실을 갈때 따라가서 돌봐준다. 대견하게도 놀리거나 귀찮아 하지 않고 같이 어울리며 학교 생활을 한다. 그렇게 되기 까지는 많은 시행착오가 있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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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회의 수준은 힘든 사람들을 어떻게 대하는지 보면 알 수 있다.
예전 보다는 많이 좋아졌지만 편견이 온전히 없어지지는 않았다.
언젠가 뉴스에서 서울의 어느 지역에 특수 아동들 학교가 들어온다하니 집값 떨어진다고 난리치던 주민들과 제발 허락해달라고 무릎 꿇은 학부모들, 주민들 눈치보며 그곳을 빠져 나가던 그 지역 국회의원의 얼굴이 지금도 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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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떨어진다던 주민들도 분명 누군가의 부모들이다.
자기 아이는 장애가 없어서 감사해 하며 떨어질 집값 걱정에 시위를 하는 그들은 '감사의 죄'를 짓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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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의 아이들은 장애가 불편할 뿐 부끄러운게 아니란걸 알고 있다.
감기에 걸리면 기침이 나오는거 처럼 뇌전증도 그런거라며 친구를 위로한다. 병성이는 백혈병 환자들을 위한 가발 만드는데 기부하려고 일부러 머리를 기르고 있다. 아이들은 서로 다 귀한 친구임을 알고 같이 울어주고 옆에 있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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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도 겪어 보지 않은 힘듬은 가늠 할 수 없다.
그들의 아픔은 신체적 정신적 불편 함 외에도 '시선과 환경'의 따가움도 많을 것이다. 우리 사회는 아직도 더욱 그렇다.
내가 아니라서, 내 가족이 아니라서 다행스럽고, 안심하는 '감사의 죄'를
순간순간 짓고 있는게 아닌가 뒤 돌아본다.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도와주는 것처럼 장애인에게도 도움이 필요할 때는 도와주고 동정은 하지 말았으면 해.

🔖사람들이 차별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가엾다고 보는 시선도 싫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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