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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은이에게
  • 김민
  • 15,300원 (10%850)
  • 2023-11-27
  • : 139
지은이에게

지은이에게
김민
도서출판 이곳

🔰 生은 증명이 아니라 서사의 힘으로

일전에 줌 모임에서 김민 작가님을 뵌적이 있다.
열정으로 강의하시면서 하나라도 더 알려주시려 최선을 다하시는 모습이 기억에 남는다.
정열정이고 강해 보이는 외향과는 달리 에세이 같은 시집<지은이에게>는 다정다감 자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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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에게>는 특정인의 이름이 아니고 삶을 써 나가는 모든 지은이들에게 보내는 연서라고나 할까...?
혹시 어딘가 아픈 마음이 있다면 위로를, 쓸쓸한 누군가에겐 다정한 목소리를, 아픈 시절의 당신에겐 삶의 소박함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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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모든 글은 사소한 일상에 감사와 경탄을 보낸다.
그 누구보다 '나'를 중심에 두고 나와 잘 지내기를 바라고 있다.
다른 누구보다도 오늘의 '나'에게 잘 대해 주고 이해해 주기를 원한다.
자신을 이해하고 배려해주는 일이 말처럼 잘되지 않을때가 누구에게나 있을 것이다.
그럴때 작가는 옆에서 나직한 목소리로 괜찮다고, 그럴수 있다고 말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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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고 사소한, 별볼일 없는 것들이 대부분인 일상이 남루한것이 아니라 최대의 행복이고 소박한 아름다움이란것을 다시 일깨워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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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 않나요...? 사소한 일로 돌아서고 사소함으로 다시 환해지는게 우리의 일상이죠.
특별히 아름답게 꾸미려 하지 않아도 이미 다 가지고 있는데 잊고 살 뿐이죠.
요 며칠전에는 지인의 고양이가 변비로 고생하는게 모두의 화두였어요.
사소하지만 지인은 종일 불안해하고 주변인들도 덩달아 걱정이죠
냥이의 변비가 해결된 날은 모두 안심하며 행복해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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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때로 큰일도 닥치지만 이토록 사소한 일에도 희비가 교차하죠
그래서 재밌고 다채로운가 봅니다. 까망이(지인의 고양이)의 안녕에 마음이 놓이는....
사소하고 별일 없는 우리의 삶을 경탄의 눈으로 보자구요^^

🔖매사에 감사하는 건
겸손한 사람으로 보이기 위함이 아니라
삶과 잘 지내는 법을 배우기 위함이죠
우리는 감사를 통해 행복을 학습하죠

🔖삶은 모순 투성이지만 말로 설명 될 수 없기에 마법이죠
이해할 수 없기에 기적이 되죠
당신이 어디에 있건 생의 한가운데에 있을거예요

@serajung_
@serajung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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