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탕>은 촌각을 다투며 시간 안에 갇혀 사는 엄마가 어느 날 시계가 되어 버리면서 일어나는 이야기입니다.이 책에 마지막 페이지를 넘기면서 매번 계획과 시간에 쫓겨서 사는 요즘의 나를 다시금 돌아보게 만들었어요.
엄마를 되돌리기 위해 시작된 아이의 모험은 이야기에 끝에 다가갈 수록 단순히 재미난 이야기로 그치지 않고, 우리에게 '시간'이라는 것의 본질과 삶의 여유에 대해 다시금 생각할 여지를 줍니다. 아이가 엄마의 보호자 역할을 하며 자신만의 힘으로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모습이 참 기특해보여요.
권정민 작품은 <엄마도감> 때부터 좋아했지만 초현실주의 미술가들의 작품을 오마주한 그림들도 있어 이번 작품을 더 재밌게 보았습니다. 여유가 필요한 친구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