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소개글을 보면서 지금 내가 읽어야 할 책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9살 딸아이를 키우며 아이에게 무언가를 가르치면서 말로는 "틀려도 괜찮아. 다시하면 돼" 라고 말을 하지만 어느 순간 아이는 알고 있는것 같다. 엄마는 내가 틀리거나 실패하는것보다 성공하는것을 더 좋아한다는 것을. 아마도 엄마인 내가 진정으로 실패라는것을 받아들이지 못했기때문에 그 마음이 아이에게 전해졌으리라...
제목에서 부터 조금은 다른 느낌이었다. 실패와 미덕이라는 왠지 어울리지 않은 듯한 이 느낌.
하지만 책을 펼치고 한장 한장 읽어나가는 순간 아 내가 좀더 일찍 만났어야하는 책이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성공과 실패.
대부분의 사람들은 성공을 위해 달린다. 그리고 한번에 성공하면 감탄한다.
하지만 이 책을 읽다보니 한번에 성공하는 것에 반가워할 일이 아니라는 것이다. 실패를 거듭할수록 아니 단 한번이라도 실패할수록 성공으로 가는 길이 탄탄해진다는 것이다.
무언가를 배워가면서 실패는 어쩌면 당연한 과정일 것이다. 우리는 실패하지 않기위해 안간힘을 쓰며 살아간다. 그렇기에 한번의 실패에 좌절하고 또 다시 시도해볼 용기를 갖지 못한다. 왜냐하면 실패에 따라오는것들이 칭찬이 아니었고 오히려 핀잔이나 혼남이었기에 .
이 책에 나와있는 다양한 사례들을 읽다보니 아이를 바라보는 눈이 달라진다. 아이에게 괜찮아라는 말을 자주하게 된다. 아이가 실패를 통해 새로운것을 시도할 용기를 갖게 됨을 감사하게 생각하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