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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민파파님의 서재
  • 하루 왕따
  • 양혜원
  • 9,000원 (10%500)
  • 2017-12-12
  • : 567

아이가 학교에서 돌아오면 가장 먼저 묻는 말이 있다. 오늘은 친구들하고 잘 재미있게 지냈어?
아이가 그렇다고 하면 안심이지만 시무룩해하면 가슴이 덜컹 내려앉는다. 아이들간의 사소한 신경전이 점점 커져서 왕따가 되는일이 심심치않게 벌어지는 요즘 이어서 더 그렇다.
이 책을 읽다보니 언젠가 있었던 일이 떠올랐다. 학교 선생님이 잘못을 한 아이와 반아이들이 하루동안 말을 할 수 없게 했다는 기사.  어떻게 그런 벌을  줄수가 있지 하며 화가 났었는데 이 책은 그 일을 소재로 하고있었다.

 사랑니가 나면서 신경이 날카로워진 선생님은 시끄러운 반 아이들에게 새로운 규칙을 말씀하시죠. 말썽을 부리거나 혼날일이 생기면 그 아이는 하루동안 아무와도 말을 할 수 없는 침묵의 시간을 갖는거에요.
그런데 수학공책을 안 가지고 온 시우가 처음으로 침묵의 시간을 갖게 되었어요.
아무와도 말을 할 수 없다니... 학교에서 친구들과 말을 할 수 없다는 것이 얼마나 큰 일인지 선생님은 모르시는 걸까요?

 

 침묵아이가 된 아이가 하나 둘 늘어가며 반 아이들 대부분이 침묵아이를 경험하고 아이들 나름대로 말하는 대신 소리로 답답함을 표현합니다. 그러다 선생님께서 수업시간에 리모컨을 챙겨오시지 않은 거에요.
아이들은 모두 선생님을 가리키며 침묵의 시간이라고 말합니다. 선생님은 당황하고 아이들은 선생님에게 말을 하지 않습니다.
선생님은 그 시간을 지내며 무슨 생각을 했을까요?
다음날 선생님은 아이들에게 말합니다. 아이들은 떠들며 화기차게 놀 때가 진짜 아이들다워하고...
선생님의 의도가 어떠했든간에 잘못을 한 아이에게서 말을 할 권리를 뺐는다는것이 얼마나 큰 일인지 책을 읽을 수록 느껴졌습니다. 아이들은 별것 아닌것처럼 마음에 들지 않는 아이를 왕따시킵니다. 그리고 말합니다. 장난이었다고. 그 장난이 당한 아이에게 얼마나 큰 상처를 주는지 알려주어야 합니다. 어떠한 경우에도 누군가를 고립시키는 왕따와 같은 행동을 해서는 안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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