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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민파파님의 서재
  • 날아라, 고양이
  • 트리누 란
  • 10,800원 (10%600)
  • 2017-12-05
  • : 1,209

몸을 잔뜩 웅크린 고양이와 고양이에 푹 안긴 여자아이.
표지만으로 눈길을 끌기에 충분한 책이었다.

 할머니 할아버지조차 나이를 알 수없을 만큼 늙고 병들고 상처투성이 고양이.
그렇지만 할머니는 고양이에게 맛있는 음식을 주고 정성껏 보살펴줍니다.
사람들이 고양이를 이제 떠나보내라 말하지만 가족들은 말합니다.
어느 누구도 고양이가 죽어야 할때를 정할수는 없다고. 참 감동적인 부분이었어요. 요즘처럼 유기견 유기묘가 많아지는 때에 한번쯤 생각해봐야할 말인것 같아요. 생명은 누구에게나 소중하니까요. 사람이 아닌 동물에게도요.

 

 

어느날 고양이는 잠에서 깨지 않게 되죠.  아이는 생각합니다. 새끼 고양이가 늙어 떠나가는 것처럼 자신도 언젠가는 할머니가 될것이라고. 그리고 언젠가 떠나간 고양이와 만나게 될것이라고.
떠나간 고양이를 생각하며 울고 있는 아이가 아니라 미소짓고 있는 아이의 모습을 보며 죽음을 받아들이는 또 하나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 누구에게나 한번은 오게 되는 죽음을 어떻게 받아들일 수 있을까.
삶 속에서 죽음을 받아들이는 연습이 필요할것도 같아요. 이런 책을 읽으며 조금은 자연스럽게 느껴 보는것도 좋은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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