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를 기점으로 동선이 겹치지 않아 많이 함께하진 못했지만, 항상 마음으론 친동생같은 동생의 결혼식날ㅋ
목숨걸고 내 차에 탑승한 친구들을 무사히 잘 떨궈주고 나서, 숙제도 하고 책도 볼 겸 동네 엔젤리너스 ㅎ
영어로 된 책은 살 때만 공부하는 것 같고 배송 받고나선 펼쳐보지 않아서 최근엔 구매조차도 안했었다.
고비사막 투어를 함께했던 몽골 현지 가이드가 한국말을 너무 잘 해서 어떻게 공부했냐고 물어보니,
공부는 9개월간 했었고, 한국어 책을 읽으면서 모르던 표현들도 많이 알게 됐다고 ㅋ
이에 자극받아, 한국어 버젼으로 재미나게 읽었던 Highly sensitive people (in an insensitive world) 라는 책을 지름ㅎㅎ
나에게 자기사용설명서 같은 느낌의 책이었는데, 다시 보니까 제목만 봐도 짠하다ㅜ
끝까지 완독을 해야한다거나 모든 문장을 다 이해해야 한다거나, 또는 모르는 단어들을 죄다 학습하겠다는 강박을 버리고, 흥미가 지속되는 기간만이라도 찬찬히 읽어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