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리뷰] 부동산 투자의 정석

• 부동산 투자의 정석
• 김원철
• 2016-12-15

올해 첫 완독은 <부동산 투자의 정석>이다.

생각보다 재밌어서 소설처럼 술술 넘기면서 읽었다 😃

부동산 시장에서 긴 시간동안 활황과 불황을 모두 겪은 저자는, 투자는 평생 하는 활동이라면서 단기간에 수익을 뽑아내려 하지말고, 긴 호흡으로 꾸준히 돈이 들어오는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4년동안 3000만원으로 전세 레버리지를 이용한 주택 구매를 권하는데, 전세 레버리지를 이용한다는것만 제외하면 갭투자와 확연히 다르다고 한다. 갭투자는 단지 부동산을 매수때보다 더 높은 가격에 매도하여 당장의 수익을 내는 것이라면, 저자가 추천하는 투자는 전세가 꾸준히 오를 곳의 주택을 매수해 오르는 전세의 차익만큼 현금 유동성을 확보해서 그 자금으로 재투자를 하는 것이다.

여태까지 주택 가격은 등락을 거듭해왔으나 전세가 떨어진 때는 IMF직후 단 한번 뿐이었다고 한다. 어쨌거나 결혼이나 이혼 다문화가정으로 인한 주택의 수요는 꾸준히 증가할 것이고, 서울 및 수도권의 주택부족현상은 한동한 유지될것이기 때문에, 전세 수요는 꾸준히 증가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고수의 눈에 들어오는 물건들>
1. 전세가율이 90-95% 선에 육박한 주거용 부동산
2. 경매로 전세가 수준에 낙찰받을 수 있는 아파트나 빌라
3. 분양가가 주변 시세와 거의 비슷한 아파트 분양권
4. 임대수익률이 20-30%에 육박하는 수익형 부동산

<아파트 투자의 정석>
1. 대단지 아파트
2. 학군이 좋은 지역
3. 로열동, 로열층
4. 소형 (85m2 이하)
5. 역세권
6. 기반 시설
7. 성장성

위의 모든 조건을 갖춘 아파트는 생각보다 찾기 쉽지 않다 ㅋㅋ 다 갖추면 집값과 전세의 갭이 억대인거..😯
그래도 숨은그림찾기 하는 기분으로 네이버 부동산을 구경해봐야게따ㅋ

재건축 투자시에는 앞으로 용적률을 높일 수 있는 곳인지를 확인해야 하고, 시공사의 전략에따라 무상지분률이 출렁할 수 있다는 것을 배웠다.

오피스텔은 재건축을 하기 어려우니 10년이상 노후화 된 매물은 매수하지 말고 가지고 있다가도 팔아야 한다는 것, 그리고 수익률을 고려하여 ‘싼게 좋은것‘이라는 것이라고 한다. 전용 30-50m2를 공략하라고 한다.

상가형 주택이나 상가 투자는 넘사벽이라서, 관심있게 읽히지 않았다 ㄷㄷ

전체적으로 재밌고 유익한 책이었다.
불황을 기회로 삼는 방법도 짚어 주어 좋았는데, 기왕이면 지금이 활황기의 시작즈음인지 변곡점으로 치닫고 있는지도 떠먹여주시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ㅎㅎㅎ

<맺는 말>에서 여유로운 삶을 위해 노력해야 하지만, 지금의 삶도 중요하니 너무 현재를 희생하며 악착같이 모으지는 말라고. 가장 중요한 것은 앞으로 더 여유로운 삶을 살 수 있다는 희망과 확신이며, 그 확신을 얻기 위해 지식에 투자하라는 말이 참 감사하게 와닿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