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단으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어보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세계사는 흥미있는 키워드라 자주 접하는 주제인데,
이 책은 세계사와 돈과의 접점을 놀랍게도
엄청 방대한 정보를 아주 흥미있게 전달해주고 있어요.
그 예로 머릿말에 이런 내용이 있어요.
2차 세계대전 당시 아돌프 히틀러가 영국 상공에
수백만 파운드의 위조쥐폐를 투하할 계획있었다는걸 알고 계신가요?
궁핍한 전쟁환경속에서 위조지폐가 대거 유통되면
물가가 치솟고 당연 공황이 발생할 수 밖에 없겠죠.
그렇게 영국 국민들이 스스로 무너지게 하게끔 하여
애국심 포함한 심리 전반을 흔들고자 했데요.
그런데 당시 이 계획을 준비하던 1942년 5월에는
이런 대량 공습이 감행할 수 있는 비행기가 확보되었지만
정작 위조지폐가 준비된 1943년에는 독일은 전장에서 패배를 거듭하고 있었고,
독일 공군은 러시아에 집중되어 있어서 대량 공습을 강행할 수 있는 여력이 없었다고 해요.
이 처럼 히틀러는 돈은 종교나 사상, 군대보다 강력하고
한 나라의 화폐를 건다리는 건 가격체계, 인플레이션, 경제 문제 뿐 만 아니라
군중심리 깊숙한 곳까지 건드리는 엄청난 위력을 지닌 다는 것을 알고 있었던 악마 같은 관찰자였던 것 같아요.
이처럼 인류 역사상 흘러오면서 각기 주요 역사에서 우리가 몰랐던 화폐, 돈과의 영향을 설명해주고 있어요.
그래서 이 책의 흐름도 역사의 흐름과 같이 설명이 되어 있어요.
1부 고대 화폐 / 2부 중세 화폐 / 3부 혁명기의 화폐 / 4부 현대화폐 / 5부 인간의 손을 떠난 돈
으로 구성되어 있고,
다른 의미로 알고 있었던 역사적 사건들이 돈과 얼마나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었는지
새로운 시각으로 흥미롭고 재미있는 정보들을 마구마구 던져줍니다. 너무 재미있어요.
단순 재미있게 본 영화나 책으로 알고 있는 <오즈의 마법사>도
19세기 말 디플레이션에 빠진 미국에서
계급투쟁과 문화전쟁을 은유적으로 담고 있다고 해요.
사악한 마법사 오즈는 금을 뜻하는 'oz' ,
노란 벽돌길은 금괴로 만들어진 길로 금본위제 자체를 뜻한다고 해요.
주인공인 도로시는 미국의 평범한 서민층을 나타내고
허수아비는 농산물 가격하락으로 혹사당하는 중서부 농부를,
양철 나무꾼은 임금이 하락한 산업노동자를..
정말 새로운 정보로 보는 다른 시각을 주는 아주 유용한 책이에요.
게다가 근래에 있어난 윌스트리트에서 가장 오래되고 큰 은행 중 하나였던
베어스턴스가 파산한 2008년 이야기도 담고 있어요.
원래라면 평생 대출을 안해줄 재정적으로 불안정한 대출자에게 대출을 해준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인한 파산이었죠.
이처럼 경제학과 관련된 책이지만 어려운 경제용어는 거의 나오지 않고,
이야기를 흐름이 굉장히 쉽게 그리고 재미있게 전개되어 있어요.
그리고 정말 엄청난 자료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농축된 엄청난 정보의 책이란 걸
읽어보시면 충분히 동의할 수 있으실 꺼에요.
오래오래 두고 볼 수 있는 정말 값진 책인란 걸 다시 느껴요. ^^
좋은 책, 감사합니다.






"머니: 인류의 역사"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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