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단으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어보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처음엔 자녀에게 재밌게 읽힐 수 있는 책이지 않을까 했는데,
표지처럼 어른과 어린이 모두를 위한 힐링 동화 임은 분명한 것 같아요.
이 책은 집오리 더키의 모험을 그린 이야기인데,
1부와 2부로 더키의 여행을 따라가게 되어 있어요.
이 이야기의 주인공인 더키는 야생오리가 아닌 집오리인데,
형제들과는 달리 새처럼 날고 싶어하는 모험심이 강한 오리에요.
현실과 주어진 상황에 안주하여 연못에서 자박자박 헤엄치며 살아가는 것을 거부하고
스스로 모험을 계획하여 목표한 "최고의 장면"을 찾기 위해 여행을 떠나요.
여러 인자한 새들의 도움과 동행자 호박벌을 만나,
어린 새들에게 투자하며 그들의 이야기로 돈을 벌고 또 다른 어린 새들의 모험과 무언가를 위해 투자하는 독수리를 만나고, 그의 도움으로 경비행기 여행을 떠나는 게 바로 1부에요.
더키가 처음엔 날고 싶다 라는 목표에서
날면서 맞이하는 최고의 장면을 찾겠다는 좀 더 확장된 목표를 가지고 모험을 하는데,
각 새들의 상황에 맞은 최고의 장면을 소개하고 소개하며
일관된 최고의 장면이 없다는 것에 의미를 느꼈어요.
함께 모험을 하는 호박벌과의 동행스토리도 감동이고,
각 에피소드 들도 어른들이 보기에도 잔잔한 마음의 물결을 준답니다.
2부는 더키가 불가사리와 함께 바다 여행을 하는 거에요.
우울감에 빠진 독수리를 돕기 위해 마음의 병을 치유하는 산호약을 찾는 이야기인데,
결론은 산호약을 찾기위한 여러 모험을 하며 애를 쓰고 실망하고 노력하는 그 모든 것이
결국, 마음의 병을 치유하는 것이라는 통찰도 느끼게 해주어요.
게다가 같이 동행하는 별 불가사리의 성장도 볼 수 있구요.
저는 1부에서는 아래 에피소드가 좀 마음을 터치했어요.
에피소드#8 세상에서 가장 깊은 사랑 : 아메라의 파랑새
파랑새와 은행나무 할아버지의 이야기가 기억에 오래 남았어요.
나이가 든 은행나무 할아버지는 금방 기억을 잃는대도 매번 파랑새가 새로운 이야기를 하며
은행나무 할어버지와 조금은 쓸쓸하게 계속 이야기를 이어가는 것이 마음이 좀 짠했어요.
2부에서는.
에피소드#4 세상에서 가장 화려한 꿈 : 바다거북의 영원한 행복 인데,
매일매일 행복해 보이는 바다거북이 본인의 행복을 이렇게 얘기를 해요.
"...아주 깊숙한 곳까지 닿았다가 다시 해수면 위로 오를 때면, 하늘보다 더 높이 날아오르는 느낌이지!..."
삽화된 그림도 몽글몽글 따뜻한 그림체라 이입도 잘되고,
내용도 어린이, 어른 모두에게 따뜻하게 다가 올 것 같아요.
잔잔한 마음의 치유와 성장을 위해 좋은 책이에요.
좋은 책, 감사합니다.




이 책은,
"여행을 떠난 집오리 더키"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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