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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사를 바꾼 물고기 이야기
  • 오치 도시유키
  • 17,100원 (10%950)
  • 2025-10-30
  • : 625

서평단으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어보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세계사는 종종 찾아보는 파트인데, 이번엔 물고기와 세계사에 관한 내용이라 신선했어요.

우리는 보통 역사라 하면 전쟁, 정치, 영웅을 떠올리지만

이 책은 전혀 다른 관점인 물고기에서 이야기를 시작해요.


자연과 세계사의 관계는 분명 있지만 그 자연중에서도,

물고기 청어와 대구에 집중해서 관련된 이야기를 푸는 건 독특했어요.

이 책은 단순 상업적 이익이나 특정 종교로 인한 활용을 넘어서

청어와 대구가 어떻게 문명과 국가의 흥망을 바꾸었는지를 구체적인 사례로 보여줘요.

단순한 생물 이야기 같지만, 사실상 인간의 생존과 세계의 흐름을 설명해 주는 하나의 요소가 된 거에요.


북유럽 시대의 청어는 중세 교회 금식령과 맞물리며 유럽 경제를 바꿔 놓았고,

대구는 대서양의 신대륙 발견과 식민지 확장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어요.

이렇게 물고기 한 종이 교역과 전쟁, 기술 발전까지 연결되는 과정은 매우 놀랍고 흥미로워요.

회유어인 청어의 이동 경로가 바뀔때 마다 국가의 운명이 달라졌고

몇 학자들은 바이킹이 고향을 버리고 브리튼섬을 침략하게 된 결정적인 요인이

바로 청어의 회유 경로 변화를 꼽는다고 해요.

그만큼 청어의 이동 경로의 변화에 따라 13세기부터 17세기 유럽의 세력 판도를

뒤흔들어 놓을 정도로 아주 중요한 요인이였다고 해요.


그리고 말린 대구인 스톡피시라는 식량 공급원을 통해 적도를 넘어 향해가 가능하였다고 해요.

그 전엔 이렇게 장기 저장이 가능한 식품이 없어서 먼 향해가 불가능했는데,

오래 저장이 가능한 스톡피시의 탄생으로 신항로 개척 열풍이 불었다니 정말 신기 했어요.

햇볕에 바짝 말린 스톡피시는 5년도 거뜬히 보관할 수 있었다고 하니, 정말 대단하지 않나요. 신기신기.


이 책은 청어와 대구의 어업사를 중심으로 세계사를 풀어내어 신기한 접근이였고,

이런 요소 하나가 세상의 흐름을 바꿀 수도 있구나 라는 생각을 했어요.

거대한 역사적 흐름 속에서 작은 생명이 어떤 파급력을 가질 수 있는지를 보여준 책이라

알게 모르게 보이지 않는 많은 연결 위에 놓여 있음을 깨닫게 한 것 같아요.

읽고 나면 단순한 지식이 아니라, 이런 요소들도 세계 흐름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더 깊이 이해하게 되는 의미 있는 독서 경험이 될 거예요.





좋은 책, 감사합니다.

이 책은, 세계사를 바꾼 물고기 이야기 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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