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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7.16(토) SIGMA dp2x
정말 잡다한 이야기들로 가득 채워져 있는 책..
이렇게 소소한 이야기들을 소설의 소재로 탈바꿈 시키는 글쟁이들의 능력이 항상 감탄스러울 뿐이다.. ^^
소설가 성석제의 글이 처음이라, 이런 말 할 자격이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남의 이야기들'이러 그런지.. 예전부터 들어오던 그 명성에 비하면 다소 아쉬움이 남는 책이다 ^^
그래도.. <작가의 말>을 보면 그의 글쓰기에 대한 철학은 따뜻하고 인간답다는 생각이 든다..
p.7 <작가의 말> 이런 것들이(혼자만 알고있기 아까운 이야기 등등) 우리에게 돈을 벌게 해주거나 출세를 하게 해주지는 않지만, 적어도 우리의 삶을 흥미롭게, 일상을 즐겁게 만들고 사람 사이의 관계를 윤택하게 해줄 것임을 확신한다. 맛있게 해주면 더욱 좋겠다.
p.7 <작가의 말> 앎은 아름답다. 한편 좀 알게 되었다 싶으면 저만큼 달아나 애를 태우게 하는 앎의 신비한 매력은 미의 여신 비너스를 방불케 한다.
^^.. 사진도 그렇고, 그렇다면 좋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