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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3.4 Canon EOS30
불가꼬프가 살았던 거리인 안드레옙스끼 스뿌스크, Kiev Ukraine
학부시절부터 읽어보고 싶었는데..
이제서야.. ㅋㅋ..
작가가 <환상소설>로 규정한 그대로다..
아직까지도 머리가 복작복작거린다 ^^
러시아 소설은 무엇보다..
이름/부칭(父稱)/성(姓)이라는 독특한 호칭구조와
하나의 이름에 따라오는 여러 가지 변형된 애칭(愛稱) 때문에..
관련 전공자가 아니면 읽어내기가 만만치 않은 듯 하다..
특히 이런 장편소설인 경우는 더더구나 말이다.. ^^
소설도 소설이지만..
엄청나게 달린 각주를 통해 20세기 초 소련사회의 단면들과 전통들 엿볼 수 있어서 흥미로웠다.
옮긴이의 말처럼
"모든 고전이 그렇듯이 아무리 파헤쳐도 그 의미가 소진되지 않는신비와 풍요로움을 간직하고 있다.(p.522)"
불가코프 박물관에서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