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서울에서 태어나 30여 년 평생을 서울에서 살고 있는 서울토박이예요.
서울토박이로 서울에 대해서는 누구보다 잘 안다는 자신감이 있었지요.
서울 구석구석 가볼만한 곳에는 이미 다 다녀봤다고 생각했고요.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면서, 서울토박이라는 자랑을 잠시 접어두었답니다.
서울에 볼거리가 이렇게나 많다니요.
서울에서 아직 다녀보지 못한 곳이 이렇게나 많다니요.
늘 지나던 거리에 시장에 곳곳마다 이런 재미난 이야기가 숨어 있다니요!!
서울이 오랜 역사를 간직한 우리나라의 수도라는 건 익히 알고 있었지만,
서울을 이렇게 가만히 들여다 본 적은 처음이었어요.
서울에는 골목마다 집집마다 그곳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와 모습이 담겨 있었지요.
서울을 통해 우리의 삶 그 자체를 만날 수 있었고요!!!!
이 책의 시리즈 이름을 혹시 아세요?
'누구나 알지만 아무도 모르는 동서남북 우리땅'이래요.
무릎을 탁 치게 되는 이름이었어요.
늘 안다고 생각하던 서울에 모르던 이야기를 이렇게나 알려준 이 책이 참 고맙네요.
시리즈의 다른 책, DMZ, 제주도, 독도 이야기도 꼭 읽어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