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어릴 때만 해도, 위인전 시리즈에 여성 인물이라고는
퀴리부인과 신사임당 정도가 전부였다.
지금은 마리 퀴리라는 이름으로 불리지만..
그때만 해도 퀴리부인이 익숙했고, 신사임당도 현모양처의 대명사로 통하곤 했다.
이 책은 어린이책이지만, 지금까지 알지 못한 50명의 여성 인물을 보여준다.
아이가 읽기 전에 내가 먼저 보면서,
세상에 이렇게 훌륭한 삶을 살았던 많은 여자들이 있었나 놀라기도 했다.
특히 기원전부터 지금까지 모든 시대에 빠짐없이 여자들이 있었다는 게..
왜 진작 모르고 살았나 억울한 마음도 들더라.
나도 어릴 때 이런 인물의 삶을 다룬 위인전을 보고 컸다면 좋았을걸 싶다.
우리 아이들이 배우고 따를 롤모델을 고를 때, 균형감각을 키워줄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