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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티소녀님의 서재
  • 관계를 읽는 시간
  • 문요한
  • 14,400원 (10%800)
  • 2018-10-25
  • : 12,858
최근 <완벽한 타인>이라는 영화를 봤다. 이 영화를 보는 내내 <적당한 거리>란 무엇일까? 생각했다. 이 영화의 핵심도 관계의 틀, 바로 바운더리이다. 모든 관계에는 저마다 건강한 거리가 있다는 것이다.

나도 늘 사람들과의 관계 때문에 힘들때 마다 "내 맘 같지 않다"고 한탄한다. 내 마음 같지 않은 게 어쩌면 당연하다는 얘기지만, 바운더리 심리학은 '지금 모습으로 충분하다'는 위로의 심리학이 아니라 관계를 재구성하며 필연적인 차이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관계마다 ‘건강한 거리’를 되찾아 나답게 살아가라는 ‘변화’의 심리학이다.

<관계를 읽는 시간>에서는 그 변화의 출발점으로 ‘관계의 틀’에 주목한다. 누구나 무의식적으로 되풀이하고 있는 관계 방식, 이것을 이해하고 바꾸지 않는 한 관계에서 겪는 괴로움도 반복된다. 그러면 관계 틀은 어떻게 알아보고 바꿀 수 있을까? 바로 ‘바운더리’라는 개념에서 출발한다.

바운더리란 인간관계에서 ‘나’와 ‘나 아닌 것’을 구분해주는 자아의 경계이자 관계 교류가 일어나는 통로다. 자아의 진짜 모습은 혼자 있을 때가 아니라 관계 안에서 바운더리라는 형태로 그 실체를 드러낸다.

사람들과의 문제가 생기면 “내 마음 같지 않아”라고 한탄하기 전에 그 사람과의 건강한 거리가 깨진 것은 아닌지 관계의 틀을 살펴보자. 그리고 상대와 거리가 가까워지면 의도하지 않아도 상처를 주고받을 수 있다는 것을 깨닫고 건강한 거리, 바운더리를 지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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