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누구나 소박한 심리학자이다.
타이티소녀 2018/10/12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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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해받고 싶은 아주 작은 욕심
- 박지선
- 13,500원 (10%↓
750) - 2018-10-01
: 53
살아가면서 문득문득 가까운 사람들이 내 마음을 몰라주는 것 같아 속상할 때가 있다. 나는 최선을 다해 열심히 살았는데 현실은 비참하기만 하다.
쓸데없는 자존심으로 사랑하는 사람이 내 곁을 떠나기도 하고 ‘엄마처럼 혹은 아빠처럼은 살지 않을 거야’라고 다짐하지만 부모를 닮아 있는 내 모습을 발견하기도 한다. 내 일 다 제쳐 두고 도와줬지만 오지랖 넓다고 비난받을 때도 있다. 내가 더 잘할 수 있는데 나보다 못해 보이는 친구가 승승장구할 때 분노가 치밀기도 한다. 이런 마음들을 차마 내 입으로 말하지 못하겠고 이해받는 것도 욕심이라고 생각될 때 이 책을 읽으면 ‘다른 사람들도 나와 별반 다르지 않구나’하는 안도감이 든다.
『이해받고 싶은 아주 작은 욕심』은 내 마음을 알아주길 바라는 아주 작은 소망을 이루는 방법으로 6명의 이야기로 6장씩 구성되었다. 6명의 이야기는 내 이야기일 수도 있고 친구들의 속 마음일 수도 있다.
6명의 에피소드로 구성된 이야기들을 편하게 읽다 보면 나와 타인의 마음을 이해하고 어느새 소박한 심리학자가 된 나를 만나게 하는 ‘심리학에세이’이다. 내 마음도 몰라 갈팡질팡하고 있는 사람이나 다른 사람의 마음도 잘 몰라 속상한 20대에서 30대 초반이 읽으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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