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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겐 낯설게만 느껴지는 핼러윈데이 축제를 다루지만
이 동화에서 펼쳐지는 이야기가 친근하게 느껴지는 것은
어디를 가나 친근하게 볼 수 있는 넘쳐나는 호박때문일 것이다.
이 동화에서는 오하늘빛과 오로라의 한판 대결도 그럴싸하지만
자그마한 호박씨가 부풀려내는 크고도 넓은 세상속으로 뛰어들어가
낯설고도 많은 생각거리를 안겨주는 핼러윈축제를
함께 즐겨보는 것이 독서의 즐거움을 배가시켜 줄 것이다.
척박한 환경에서도 생명력이 강하는 호박처럼
무엇보다 아이들의 상상력과 생명력은 어떤 환경에서도 사라지지 않고
질기게 이어나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