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서린 맨스필드, 여성 작가의 여성 번역가 시리즈 중 하나를 읽어 보았다. 첫 단편 소설인 <차 한 잔>부터 <서곡> 까지 각각 이야기의 매력이 다 다르며, 잘 읽었다. 특히, <어린 가정교사>에서 혼자 여행을 가는 불안한 심리 및 낯선 남성의 정체 등이 지금 시대에도 공감하며 읽었고, 등장인물 한명 한명 세밀한 표현에 감탄 연발이었다. 캐서린 맨스필드가 걸어온 길 까지 읽어보니 그녀의 짦은 삶 속에서 글에 대한 열정과 역사를 느낄 수 있어 그녀의 다른 작품들도 읽고 싶다. 또한, 궁리 출판사에서 나온 에디션F를 앞으로도 찾아 읽어볼 예정이다.
평생 한 번인데 나약해지면 안 되는 거야, 언니? 그래도 괜찮잖아. 약해지자. 약해져, 언니. 강한 것보다 약한 게 훨씬 나아.- P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