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프리 디버’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른 건 아무래도 링컨라임 시리즈가 아닐 듯싶다.
가장 대중적이고 가장 오래된 작품 더욱이 영화까지 제작된 적이 있던 책이니
그의 책이 영화화 된 작품은 아무래도 본콜렉터가 처음이지 않을까?
그의 책은 정말 박진감 넘치게 스릴있게 진행이 되면서 마지막 반전은 정말 뒤통수를 후려친다.
그런 제프리 디버가 이번엔 소녀의 무덤이라는 그동안의 시리즈에서 벗어난 책을 한권 내왔다.
이 책이 1995년도에 쓰인 책이라는데 10년 후 우리나라에 출간됐다니 더욱이 tv 영화로까지 제작된 적이 있다고 한다.
왜 이런 명작이 이제야 출간됐는지 솔직히 좀 의아했다. 그래도 다행인 건 늦게나마 읽어볼 수 있다는 게 얼마나 다행인가
우리나라엔 제프리 디버의 수많은 책들 중 고작 링컨라임 시리즈만 출간되는 게 솔직히 그의 독자이자 팬의 한 사람으로 아쉽기 그지없었다.
하지만 그이 캐서린 댄스 시리즈가 비채를 통해 출간된다는 소식을 들으니 기대가 많이 된다. 본론으로 들어가서 소녀의 무덤은 600페이지라는 굵직한 책안에 반나절 동안 있었던 일을 담아내고 있다.
언뜻 미국 드라마 24시와 비슷한 느낌이 들기도 했다.
제프리 디버란 이름답게 전개가 정말 숨 가쁘게 진행된다.
인질과 협상이라는 별거 아닌 것처럼 느껴지는 소재지만 제프리 디버는 반나절 동안이란 시간을 제한하여 그 안에서 그의 기교와 역량을 모두 발휘하여 단 한권에 담아냈다.
인질범과 그리고 그 인질범과의 두뇌 게임을 하는 협상가의 싸움
바둑으로 이야기 하자면 상대방 보다 먼저 한수 앞을 내다봐야 하는 치밀하고도 치열한 싸움, 상대의 기에 눌리면 돌이킬 수 없는 길로 빠지고 만다.
특히 제프리 디버란 작가의 역량은 마지막으로 치닫을수록 발휘된다.
한뜻 긴장감 있게 풀어썼다가 반전에 반전을 줌으로서 독자들을 멍하게 만드는 그의 능력은 정말 감탄스럽기까지 했다.
내가 이래서 그의 책을 좋아한다. 한동안 멍해지는 느낌과 충격이란 마치 롤러코스터를 타고 내려오는 것 같다. 그만큼 이 소녀의 무덤이란 책은 스릴감이 넘쳤다.
<소녀의 무덤> 제목만 봐선 마치 호러소설 같은데...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