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ilispain 2009/02/22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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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라는 제목을 봤을 때
난 이렇게 이해했다.
벤자민 버튼 작가의 책 제목이 시간은 거꾸로 간다
근데 막상 읽고보니 그게 아니었다.
벤자민 버튼은 이 책에 나오는 주인공 이름이었고 그가 차츰
나이를 먹어가며 젊어진다는 내용이었다.
그래서 책 제목이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였다.
작가를 알아보니 글쎄 위대한 캐츠비를 썼던 'F. 스콧 피츠제럴드'였다.
이 책은 여러 출판사에서 출간이 되었다.
노블마인. 펭귄클래식. 문학동네 내가 읽은 건 문학동네의 소설이었다.
사실 겉 표지는 썩 땡기지 않았다. 타 출판사에 비해 좀 허술한 듯했으니깐
난 책 내용도 중시하지만 표지도 중시하는 경향이 있어서
그런데 책을 덮고 보니 이 책은 F. 스콧 피츠제럴드 단편들만 모은 모음집이었다.
워낙 입소문도 있고 해서 기대를 하고 책을 집어 들었는데
막상 읽어보니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는 단편이었던 거다.
그리고 이 책에는 그 외에 10개의 단편이 실려있었다.
제목은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인데
정작 그 소설은 극히 일부분에 지나지 않았던 거다.
약간 실망했다. 좀 더 길었으면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짧았지만 그 안에 모든 걸 담아낸 작가의 역량엔
역시 탄성을 자아낼 수 밖에 없었다.
자신은 젊어질 수록 사랑하는 여인은 늙어가는
운명은 정말 그에게 잔인하지 않은가?
그의 불행한 일생을 단편으로 표현하기엔
약간 부족한 면이 없지 않아 있지만 그래도 그 독특한 재미에 푹 빠졌다.
그외 단편들도 나름대로의 재미와 감동을 안겨줬다
개인적으론 '리츠칼튼 호텔만 한 다이아몬드'를 추천하고 싶다.
그 외에도 모든 단편들이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소설들로 알차게 구성되어 있다.
비오는 날 또는 우울한 날 가볍게 읽으면
마음이 잔잔해 지는 걸 느낄 수 있을 거다.
이 책은 현재 브래드 피트 주연으로 영화로 상영되고 있는데
영화를 먼저 보지 않아 다행인 듯
이제 책을 읽었으니 영화를 보러 가야겠다.
과연 책을 어떤 식으로 영화로 담아냈을지 궁금하니깐
읽는 것과 보는 것의 차이를 느껴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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