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권태는 세상을 정직하게 활용하고, 내가 세상에게 다가가거나 반대로 세상에게서 벗어나, 세상을 더재미있게 즐기기 위해서 세상을 다시 음미하는 수단이다.”
저자는 빠름이 추앙받던 시대 속 잊혀져가는 느림의 가치를 통해 세상을 음미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한다. 저자가 활동하던 20세기 중반 사람들과 현재 현대인의 상황은 비슷하다. 근대화 이후 우리는 열심히, 부지런히 자신을 빠르게 발전시키는 삶을 살라고 배운다. 우리는 근면함, 민첩함, 빠름이 미덕인 시대에 살고 있다.
저자는 ‘느림’이라는 삶의 다른 관점과 걷기, 듣기, 권태, 꿈꾸기, 기다리기, 글쓰기, 포도주와 같은 단순한 삶의 단어들을 통해 잊혀져가는 삶의 방식을 우리에게 이야기한다. 저자의 ‘듣기의 여백’, ‘나이든 사람의 공복감’과 같은 관점은 저자의 ‘느림’을 통한 시대상에 대한 통찰력을 볼 수 있다. 이러한 저자의 또 다른 관점을통해 우리를 몰아가는 시대적 가치가 아닌, 또 다른 삶의 방식의 소중함을 느낄 수, 상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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