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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nabrosm님의 서재
  • 사춘기 아이와 대화하는 법은 따로 있습니다
  • 홍순범
  • 16,650원 (10%↓920)
  • 2026-08-26
  • : 3,660




1. 본 것(책의 줄거리)|사춘기 아이와 대화하는 방법은 왜 달라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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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이.”

“딱히.”

“내가 알아서 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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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 자녀를 키우는 부모라면 한 번쯤 들어봤을 법한 말입니다. 어릴 때는 부모의 말을 잘 듣던 아이가 어느 순간 방문을 닫고 들어가고, 부모가 무슨 말을 하면 “왜?”라고 반박합니다. 별것 아닌 말에도 예민하게 반응하고, 때로는 부모의 말 자체를 잔소리처럼 받아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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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소아청소년정신과 전문의 홍순범 교수의 『사춘기 아이와 대화하는 법은 따로 있습니다』는 이런 모습을 단순히 버릇이나 반항의 문제로 해석하지 않습니다. 아이가 사춘기를 지나며 겪는 뇌와 마음의 변화에서 그 이유를 찾습니다.

사춘기의 뇌는 말 그대로 ‘공사 중’입니다. 감정적인 자극에 반응하는 영역은 빠르게 움직이지만, 충동과 감정을 조절하고 결과를 판단하는 전두엽은 아직 성장하는 과정에 있습니다. 그래서 부모가 보기에는 사소한 일에도 아이가 쉽게 화를 내고, 감정적으로 반응하는 것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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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로운 점은 사춘기가 감정적으로만 불안정한 시기는 아니라는 것입니다. 동시에 아이의 사고 능력도 크게 성장합니다. 자유, 공정함, 권리와 같은 추상적인 개념을 생각하기 시작하고 자기만의 논리를 만들어갑니다. 부모의 말에 “왜 그래야 하는데?”라고 묻는 모습 역시 생각하는 힘이 자라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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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이런 사춘기의 특성에 맞추어 ‘3단계 대화법’, ‘감정 대화법’, ‘잔걸음 대화법’을 소개합니다. 부모가 자신의 논리로 아이를 설득하거나 아이의 주장을 곧바로 꺾는 대신, 아이의 생각을 듣고 질문하며 생각의 범위를 넓혀가는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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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인상적인 것은 정답 같은 문장을 외우라고 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실제 부모들이 자주 만나는 공부, 진로, 외모, 독립, 갈등 등의 사례를 통해 아이가 왜 그런 반응을 보이는지 이해하게 하고, 상황에 맞는 대화의 원리를 익히도록 돕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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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깨달은 것|대화의 시작은 말의 기술보다 이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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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으며 가장 크게 깨달은 것은 사춘기 자녀와의 대화에서 중요한 것은

‘무슨 말을 해야 할까?’보다 ‘왜 아이가 이렇게 반응할까?’를 먼저 생각하는 태도라는 점입니다.

부모는 아이의 행동을 보면 빨리 고쳐주고 싶어 합니다. 공부하지 않으면 공부하라고 말하고, 잘못된 선택을 할 것 같으면 바로 조언합니다. 부모에게는 사랑에서 나온 말이지만 아이에게는 자신의 생각과 마음을 인정받지 못한다는 느낌으로 전달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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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사춘기 아이에게 부모가 논리적으로 옳은 말을 한다고 해서 반드시 대화가 잘되는 것은 아닙니다. 이미 감정이 격해진 상태에서는 아무리 옳은 이야기라도 받아들이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때로는 설명보다 감정을 먼저 알아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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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 기억에 남는 것은 아이의 반박을 바라보는 시선입니다. 부모의 말에 이유를 묻고 자기주장을 펼치는 모습은 부모를 무시하는 행동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다른 측면에서는 자기 생각을 만들고 독립적인 사람으로 성장하는 과정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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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사춘기는 부모가 필요 없어지는 시간이 아니라 부모와의 관계가 새롭게 바뀌어야 하는 시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손을 잡고 끌고 가던 부모에서, 아이가 자기 길을 찾도록 옆에서 함께 걸어주는 부모로 역할이 달라져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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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적용할 것 |관계를 소중히 하기, 다양한 능동적 취미 활동 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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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아이의 말에 바로 답하기보다 한 번 더 질문하는 습관을 가져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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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그렇게 생각했어?”

“그때 어떤 마음이었어?”

“네가 원하는 건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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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질문은 부모가 결론을 정해놓고 아이를 설득하는 것보다 아이가 자신의 생각을 스스로 정리하도록 도와줄 수 있습니다. 대화의 목적을 ‘내 말을 듣게 하는 것’에서 ‘아이의 생각을 이해하는 것’으로 바꾸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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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감정이 격해진 순간에는 해결하려고 서두르지 않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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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 난 상태에서 길게 설명하고 가르치려 하면 잔소리만 늘어날 수 있습니다. 아이의 감정을 먼저 확인하고, 필요한 경우 잠시 기다렸다가 이야기를 이어가는 여유가 필요합니다. 좋은 대화는 말을 많이 하는 것보다 적절한 순간을 기다리는 데서 시작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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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추천 독자 : 이런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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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 자녀와 대화할 때마다 갈등이 생기는 부모

아이가 방문을 닫고 말을 하지 않아 고민인 부모

공부와 진로 이야기를 꺼내면 자녀와 자주 부딪히는 부모

사춘기 아이의 감정과 행동을 뇌과학적으로 이해하고 싶은 부모

초등 고학년부터 중·고등학생 자녀를 둔 부모

청소년을 지도하는 교사와 상담자

아이에게 잔소리보다 좋은 질문을 건네고 싶은 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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