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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nabrosm님의 서재
  • 그래서 사랑을 배운다
  • 이상학
  • 13,500원 (10%750)
  • 2024-06-19
  • : 523



누군가 나에게 신앙생활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신앙생활은 하나님을 알아가는 여정"이라고 답할 것이다. 그렇다. 신앙생활은 하나님을 알아가는 것이다. 물론, 여기서 말하는 하나님을 알아감은 단지 머리로만 아는 피상적인 앎이 아니라, 체험적이고, 경험적이고, 관계적인 앎을 의미한다.

다윗은 "너희는 여호와의 선하심을 맛보아 알지어다(시 34:8)"라고 고백했다. 해외에 여행을 갔을 때, 그 나라의 요리를 직접 맛보고, 먹어본 사람만이 그 요리의 맛과 진가를 알수 있는 것처럼, 자신의 삶 속에서 강렬하고 생생한 하나님의 은혜에 부딪혀 본 사람만이 하나님의 선하심이 무엇인지 안다고 말할 수 있다.

『그래서 사랑을 배운다』 의 저자인 이상학 목사님은 이 책에서 안식년 기간에, 생생하게 체험했던 하나님의 사랑 이야기를 에세이 형식으로 은혜롭게 풀어나간다. 그는 안식년 기간, 오솔길을 걸으며 기도하는 중에, 자신의 영혼을 향해 반복해서 사랑을 속삭이시는 주님의 사랑의 음성을 듣게 된다.

"I love you"

"I love you so much"

"I trul-ly trul-ly love you"

그 생생한 주님의 음성과 함께,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의 모습이 선명한 환상으로 그에게 보였고, 그리고 다시 한번 자신의 영혼을 향해 속삭이시는 세미한 주님의 음성이, 그의 영혼의 귓가에 울려 퍼졌다.

"내가 너를 이렇게 사랑한다"

"내가 너를 하나밖에 없는 내 아들을 주기까지 사랑한다."

십자가의 사랑이 그의 영혼 전체로 적셔지게 되면서, 잊혀진 환희와 구원의 감격이 다시 회복되었다. 그 경험은 그의 영혼을 완전히 사로잡았다. 그 경험 이후로 그의 신앙과 사역에는 큰 변화가 찾아왔다. 그의 영혼을 완전히 사로잡았던 십자가의 사랑과 구원의 감격이, 그를 통해서 성도들에게 선포되고, 전해지기 시작헀다.

이 세상에서 가장 먼 거리는 머리에서 가슴까지의 거리라고 한다. 하나님의 사랑을 머리로는 알기 쉽지만, 그 절절하고 뜨거운 십자가의 사랑을 자신의 가슴으로 느끼고, 그 사랑 안에 머물며 사는 것은 전혀 별개의 이야기이다. 이번에 읽은 『그래서 사랑을 배운다』는 하나님 사랑을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느끼도록 도와준 책이다.

"배움에는 끝이 없지만, 꼭 하나 배워야 할 것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하나님의 사랑이다."

사도 바울이 '아비의 심정'으로 에베소 교회 성도들을 위해 기도할 때, 그리스도의 사랑의 너비와 길이와 높이와 깊이를 깨닫기를 중보했던 것처럼(엡 3:19), 이 책의 저자인 이상학 목사님은 '목자의 심정'으로 독자들이 지식에 넘치는 하나님의 사랑을 계속해서 알아가고, 그 사랑 안에 거하는 삶을 살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휴가 기가에 여행을 떠나는 비행기 안에서 이 책을 다 읽게 됐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하나님과의 첫 사랑을 다시 회복하고 싶은 마음이 깊어지는 것을 경험했다. 이전보다 더욱 하나님을 사랑하고, 사모하는 갈망의 마음이 무르익는 것을 느꼈다. 은혜로운 구절이 너무나 많아서 많은 페이지에 밑줄을 치며 읽었다.

이런 분들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 올 여름 북캉스를 계획하고 있는 분들

* 하나님의 사랑을 배우고, 알기 원하는 분들

* 하나님과의 첫 사랑을 다시 회복하고 싶은 분들

* 인생의 고난으로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분들

* 이 세상과 인생을 하나님의 관점으로 보고 싶은 분들

* '하나님께 사랑받는 자'라는 정체성으로 살고 싶은 분들


p.19

"내가 너를 하나밖에 없는 내 아들을 주기까지 사랑한다."

십자가의 사랑이 머리가 아니라 영혼 전체로 적셔져 왔다. 얼마나 감격스럽고 황송하고 감사한지, 어린아이처럼 깡충깡충 뛰다가 엉엉 울다가 온 산이 떠나갈 정도로 웃기를 반복했다.

p.23

하나님을 어떤 분으로 믿고 있느냐에 따라서 그의 신앙관뿐 아니라 인생관, 우주관, 세계관이 달라진다.

p.25

만일 "하나님은 사랑이시라"는 진리에 담긴 의미를 온전히 알고 믿음 생활을 한다면, 우리 안에는 놀라운 변화가 일어난다. 세상과 인생을 바라보는 관점 자체가 근본적으로 변하기 때문이다.

p.29

이 사랑의 앎은(야다/기노스코) 성령이 각 심령 속에서 역사하실 때 가능해진다. 인간의 사랑이 아니라 하나님의 사랑이기에, 이 사랑의 경험은 하나님의 영인 성령으로만 가능하다.

p.35

'하나님은 사랑이시다!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시는 분이다. 세상의 누가 우리를 어떻게 판단하고, 정죄하든, 우리는 하나님께 사랑받고 있는 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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