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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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터십 다운
  • [전자책] 언니의 상담실
  • 반유화
  • 12,800원 (640)
  • 2022-09-05
  • : 332

요즘 알라딘 ebook 페이지에서 100% 페이백이 눈에 띄었다.


관심 가는 도서들이 없다가 최근 이 책 "언니의 상담실"과 "당신 엄마가 당신보다 잘하는 게임(박서련)"을 페이백으로 구매했다. 대여하고 나면 자동으로 페이백이 되는 것이 아니라 이벤트 창으로 다시 돌아가 페이백 받기 버튼을 눌러야 한다. 꽤 번거롭다...



[언니의 상담실]은 구독자의 사연 편지와 저자의 답장으로 이루어져있다. 각 챕터에 실린 고민들은 2030 나잇대의 여성들이다. 좀더 다양한 나잇대의 고민을 다루지 못했다는 점이 아쉬웠으나 독자층이 명확하다는 장점도 될 것 같다?


저자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이며 여성학을 공부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이 책에 선정된 고민들도, 저자의 답변도 '여성'으로서의 정체성과 깊이 연관되어 있다.



30대인 나도 꽤 공감 가는 질문들이 많았다. 1부의 구독자 사연들이 특히 그랬다. 취업준비와 수험생활로 인한 무기력함, 완벽하지 않으면 자꾸 짜증이 나는 마음, 주변 사람들에게 좋은 사람으로 비춰지고 싶은 마음들이 요즘 나를 힘들게 하고 있었다. 나의 경우, 이런 문제들은 환경을 바꾸면 좋아진 다는 것을 경험적으로 알고 있었다. 그래서 올해는 일을 하기로 했다. 운 좋게도 좋은 자리를 얻게 되었다. 돈도 벌고 단기 계약직이라 예전만큼 인간관계를 신경 쓸 필요가 없으니 마음이 편하다.


다시 책 이야기로 돌아가자면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위안을 받은 대목은 저자의 답장보다 구독자의 편지였다. 이 세상에 같은 고민을 하는 사람이 나 혼자만이 아니라는 데서 오는 위안이 있었다. 저자의 답장도 좋은 부분이 있었지만 대부분 알고 있는 내용이어서 새롭지는 않았다. 책의 주제가 마음에 들고 알라딘에서 100% 페이백으로 구매했기에 별점 3점에서 4점으로 올렸다. 

인생의 새 챕터에서는 반드시 잘 해결해야 하는 주제들이 존재하며 이는 거칠게 세 가지로 나누어볼 수 있어요. 바로 경제적인 문제, 돌봄의 문제, 그리고 정서적 친밀함의 문제입니다.(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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