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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웃겨주마~님의 서재
  • job? 나는 태릉선수촌에서 일할 거야!
  • 박선희
  • 11,520원 (10%640)
  • 2017-07-07
  • : 59
아이들에게 읽어주기 전에 엄마가 훑어보며 너무 재밌게 봤던 책이다.
우리 어릴 땐 왜 이런 책이 없었을까 아쉬웠다. 지금은 이런 책도 있고, 인터넷의 정보도 엄청나고 하다못해 직업을 체험해볼 수 있는 키자니아 같은 곳도 있어서 아이들은 우리 때보다 훨씬 다양한 직업이 있음을 알고 선택할 수 있다.

내가 어릴 때도 직업의 종류는 다양했겠지만 부딪쳐보며 발견해 내는 경우가 아니라면 알고있는 직업이 별로 없어 선생님, 피아니스트, 축구선수 이런 식으로 정해놓은 정답이 있는 것처럼 생각할 수 있는 폭 자체가 좁았다. 거기에 장래희망을 정한다 해도 어떤 자질이 필요하고, 어떤 노력을 해야하며, 어떤 길이 있는지 알 수 있는 방법이 많지 않았다. 난 만화가가 되고 싶었지만 그냥 그림만 잘 그리면 되는게 아니라고 짐작만 해볼뿐 더 어떤 노력을 해야할지 알 방법이 없었다.

아이들에게 이렇게 다양한 직업, 차이점, 필요한 자질 등 구체적 정보를 제공해 주는 것은 상당히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기본적으로 만화가 스토리를 끌어가며 중간중간 운동선수와 올림픽, 직업 등에 관한 내용이 자세히 정리되어 있다.

김연아선수를 존경해 피겨선수가 되고 싶어하는 여자아이가 태릉선수촌에 방문한 설정인데 개인적으로 내가 좋아하는 장미란 선수도 양미랑이란 캐릭터로 등장한다.
장미란선수 은퇴 후 토크콘서트도 찾아가고, 방송도 챙겨볼 정도로 좋아했었는데...유학중이신 장미란 선수..이제 경기를 볼 수 없지만 이렇게라도 생각나니 더 반갑다.

운동과 관련된 여러가지 내용이 잘 정리되어있는 부분도 좋고...특히 좋았던 내용은 이 부분.

비인기종목에 대해서도 언급해주고 있다. 인기종목이 드러날 수 밖에 없지만 그 뒤에서도 꾸준히 노력하고 있는 선수들을 생각해야한다고..
아이들에게 이 부분을 읽어주며 남들이 알아주든 아니든 묵묵히 자신의 길을 가는 것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아이들이 그렇게 심지깊은 사람으로 자랐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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