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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목님의 서재

부 자체는 선하다. 경제생활에 대한 언급이 잠언에 가득하다. 부의 위험이 크긴 해도 부 자체는 아주 선하다. 지혜로운 사람은 절제하고, 자신을 알고, 계획하고, 조언을 들을 줄 알기 때문에 경제적으로도 더 성공하는 경향이 있다. 부귀가 내게 있고.

그런데 10장 말씀에 우선순위의 중요한 요인이 소개된다. 여기에서 근심은 삶을 짓누르는 과로의 비애를 암시한다. 이렇게 과로하며 부와 권력을 탐하는 마음은 이기적인 악에서 비롯된다(10:3). 하나님은 우리 자신을 혹사시키는 노동을 단죄하신다(20:21). 지혜로운 사람은 고생스럽게 과로하지 않고 그냥 열심히 일한 뒤, 그 일로 발생하는 부의 정도는 주님의 복에 맡긴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정금보다 낫다. 즉 지혜로운 사람에게는 하나님과의 친밀한 관계가 가장 중요하다. 부는 아주 선하지만 나의 최고선이 되지 않는 한에서만 그렇다.

-알라딘 eBook <팀 켈러, 오늘을 사는 잠언 : 하나님의 지혜로 인생을 항해하다> (팀 켈러.캐시 켈러 지음, 윤종석 옮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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