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의 심리학
소비자의 마음은 언제 어디로 튈 줄 모르는 탱탱볼과 비슷하다.
이렇게 예측했으나 결과는 전혀 판이하게 나오는 경우가 많다.
1 더하기 1은 2가 나오지 않는다니, 그 이유가 무언지 궁금하다.
이 책은 마케팅의 핵심인 소비자들의 심리를 정확하게 이해시켜주는, 마케팅업계에 몸을 담고 있는 사람들에게 고마운 책 일거라 생각한다.
비록 직접적인 마케팅업무가 아니지만 서비스업계에서 일하는 내게 이 책은 여러모로 도움을 주었다. 소비자의 소비예상은 그야말로 예측불가한 미지의 세계같은 곳이다.
소비자의 니즈는 다양하다. 사회적 역할, 라이프 스타일 등 여러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소비자는 서비스를 선택하고 구매한다.
그 복합적인 요인, 책은 상세하게 예시를 들어가며 친절하게 설명하여 고마운 마음까지 들게한다.
그다지 어렵지 않은 단어의 사용과 다양한 예시는 마케팅하면 어렵고 복잡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고정관념까지 깨뜨려주고 있으니 말이다.
나 역시 소비자이지만 무의식적으로 소비한 이유를 책을 통해 알 수 있게되서 놀라웠다.
이렇게 소비자의 심리를 잘 분석하다니.
소비자의 코드를 15가지 키워드를 통해 배울 수 있는 책이다.
소비자의 심리는 으레 생각하는 인과관계가 아니었다.
TV가 생산됨으로 극장이 없어질거라 예상했지만 전혀 아니었다.
소비자가 TV를 선택하는 이유와 극장을 직접 찾아가는 이유는 달랐다.
수많은 소비자가 존재하듯 선택에는 수많은 이유가 있는 것이었다.
그 이유를 세밀하게 찝어주는 이 책은 읽을수록 감탄이 나온다.
내가 일하는 고객과의 상담에서도 그날 고객의 컨디션, 성향에 따라 상담방법은 달라진다.
비록 물건을 팔지는 않지만 서비스를 파는 사람으로서 많은 도움을 받은 책이다.
아! 그래서 그 고객은 이런 선택을 했구나
다음 상담에서는 좀 더 주의를 기울여 심리를 파악해야겠구나 등을 배울 수 있었다.
소비자이면서 일종의 마케터역할까지 하는 이 세상 모든 직업인들이 한번쯤은 읽어도 시간낭비는 되지 않을 것이다.
책은 두껍지만 생각보다 술술 읽히고 어렵지 않아 괜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