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의 해상도
-서울의 선명한 경험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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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고 나니 참 여러 가지 바람이 생긴다.
마침 학생들과 지역소멸지수를 계산하기 위해 국가데이터처의 통계값을 뒤지고 찾아내서 계산을 해보고 위험지역에 해당되는지 아닌지를 살피고, 위험지역에 해당되었을 경우 어떤 대책 마련이 필요한지 적어보는 활동을 했다.
책에서 소개되고 있는 이런 시스템은 지역소멸위험지역에도 적용될 수 있을까?라는 의문보다 적용되면 좋겠다~는 바람이 먼저 생긴다.
사람 즉 인재만 갖고 될 일인가? 재정 지원과 시스템, 그리고 이런 것이 수용될 수 있는 분위기? 궁금하고 의아해서 불완전한 것들 투성이지만 작가님과 그 동료들이 내 고향, 아니 가장 높은 위험지수가 나온 지역에서도 한 건 해주셨으면 하는 바람이 생긴다.
내가 가르치는 우리 아이들은 졸업하고 자신이 탐색한 진로에 따라 방향성을 갖고 경험을 쌓은 후 어떤 곳에 종착해서 어떤 역할을 맡을 것인가?
그곳의 리더가 작가님과 같은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너무 많은 것을 담으려다가 실패할 수 있다."
"낯선 장면이 시민들의 일상과 밀착한 이슈인 지하철 유휴공간의 활용과 같은 실질적인 효능감과 결합할 때 행정의 기획은 단순한 홍보를 넘어서 거대한 사회적 신드롬을 불러일으킨다."
"무엇이 세금 낭비이고 무엇이 투자일까? 그것의 기준을 명확하게 하고 실천하는 것이 혁신의 출발이다."
"디테일은 실무의 영역이 아니다 기획자가 모두 알아야 한다."
"현장의 변수는 기획의 일부이다."
"도시는 그 자체로 시민들에게 끊임없이 긍정적인 에너지를 불어넣는 거대한 발전소가 되어야 한다."
이런 조언을 건넬 수 있는 리더를 만나고 리더가 되면 좋겠다는 바람 말이다.
우리 아이들이 그런 조직에서 자신의 능력을 120% 펼쳐낼 수 있는 조직의 문화였으면 하는 바람이 생긴다.
이전의 서울보다 지금의 서울이 지닌 선명함은 이런 열린 생각과 마음, 안전과 용이성에 감각을 덧댈 수 있는 여러 사람들의 열정과 재능이 모여서 함께 이루어 냈다는 글을 읽으면서 이런 효과가 파급되고 전파되어 우리나라 곳곳에서 개성 있으면서도 성장의 방향성이 같은 그런 발전이 함께 이루어져야 하는데~라는 걱정과 바람이 또 생긴다.
전에 읽은 책 '지역언론자랑'에서 소개되고 있는 기획은 이 책에서 사례로 소개되고 있는 것들에 비해 너무 작고 재정적인 지원, 인력의 부족 속에서 해내고 있어서 살짝 비교가 되어 마음이 아프기도 했다. 일상을 바꾸는 도시의 혁신과 함께 일상을 바꾸는 지역의 혁신이란 타이틀로 이 책의 시리즈가 나오면 참 좋겠다는 바람도 보탠다.
수시원서를 쓰면서 자신의 진로 선택의 막바지에 도달한 학생들을 본다.
도시계획, 도시행정, 미래도시에 대한 진로 선택을 한 친구들과 이와 협업해야 하는 다양한 진로에 초점을 맞춘 친구들까지 모두 이 책을 언제고 한번 꼭 읽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마지막으로 서평을 마무리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