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서재

corestone님의 서재
  • 소설의 첫 만남 : 속마음 세트 - 전3권
  • 은소홀 외
  • 29,700원 (10%1,650)
  • 2026-06-26
  • : 335

소설의 첫 만남 시리즈 : 속마음 세트 


#추제는언제나물음표 #여름을돌려줘 #날갯짓연습 #창비 #소설의첫만남시리즈 


뭐지? 왜 이렇게 책이 얇아? 

예전에 읽었던 창비 출판사에서 나온 '나는 왜 쇼츠를 멈추지 못할까?' 소설도 이제 쇼츠를 따라가는 것인가 얇고 짧은 것이 대세인가? 살짝 삐딱한 생각이 연이어 든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뒤표지 날개단 시리즈에 대한 설명에는 이유가 분명히 적혀있다. 


'동화에서 소설로 가는 징검다리, 더 깊은 독서를 위한 마중물' 


출판사의 모든 식구들이 그림책에서 동화책, 그리고 소설의 첫 만남 시리즈를 거쳐 청소년 문학까지 촘촘하게 이 시대 읽을거리를 만들어 내는 고민과 비전이 담긴 결정체라는 것을 단박에 알 수 있는... 잠시 툴툴거린 기억이 너무 부끄러운... 


3권의 작은 책은 '속마음 세트'로 소개되고 있다. 

이 책을 추천해 주신 마케터님의 글에는 누군가에게 전하고 싶었지만 끝내 건네지 못한 마음, 다 지나간 뒤에야 깨닫게 된 마음 그리고 나조차도 몰랐던 마음까지 그런 마음에 관한 이야기라고 소개해주고 있다. 


나도 이 세 권의 책을 읽은 느낌, 다 읽고 생긴 속마음을 글로 어찌 풀어볼까~싶은데 그래~그냥 생각나는 대로 너무 재지 말고 그래서 숨기는 것 없이 생각난 대로 짜임새 없이 적어보고자 한다 


개인적으로는 윤슬빛님이 쓰고 한요님이 그림을 그려준 '날갯짓 연습'이 인상 깊다. 

책표지가 보라색인 것도 마음에 든다. 혼자 생각했다. 빨주노초파남~그리고 보라색, 날갯짓 연습이 끝나고 드디어 하늘을 제대로 날 수 있을 때 보라색 그다음 색도 볼 수 있는 청춘이겠지. 새들은 우리 인간보다 더 많은 색을 본다고 하지 않나? 작가님에게 저는 이 책을 읽고 마음속에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라는 생각이 속에 스며들었다.


"그거 알아? 넌 여기랑 너무 닮았어. 그래서 너랑 있으면 답답해." 

넓은 세계가 궁금하지 않냐는 이서의 말, 그리고 그에 대한 한솔이의 생각이 인상적이었다. 

'미지의 세계를 헤매고 싶은 열망에 물리적인 거리가 꼭 필요할까 싶어서였다. 나는 이 동네가 징그러운 동시에 애틋했다. 무엇보다 여기엔 내가 원하는 뚜렷한 고요가 있었다...' 


떠나는 사람에겐 두 가지 이유 중 하나가 있다. 여기가 싫어서, 또는 가고 싶은 곳이 너무 매력적이어서... 

그럼 떠나지 않는 사람도 마찬가지 이유를 댈 수 있다. 여기가 좋아서, 또는 딱히 가고 싶은 곳이 없어서... 

이서는 여기가 싫은 건 분명한데 막상 가고 싶은 곳에 대한 두려움이 속마음에 나타난다. 한솔이의 속마음을 듣는 어른인 난 어떤 생각이 드는가? 부모님의 음식점을 이어받아 그저 이곳에서 오래오래... 나쁘다고 할 수 없지만 이서처럼 더 멀고 높은 곳으로 날갯짓을 하라고 권유하고 싶어지지 않나? 

나도 그랬다. 얼마 전 동네 호수를 산책할 때 파란 하늘에 비행운을 만들며 날아가는 비행기를 보고 들었던 생각이다. 난 여기서 나이가 들어 계속 이곳을 걷는 것을 원하는지, 여태 하지 못했던 경험을 하기 위해 이곳을 미련 없이 떠날 수 있는 사람일지.. 

어떤 속마음을 따라가게 될지... 이서도, 한솔이도, 나도... 


이 시리즈의 멋진 점은 책 말미에 작가님들이 두어 줄 독자를 위한 글을 써주신 것이다. 

옮겨본다. 

'여러분은 어디에도 갈 수 있고 뭐든 할 수 있을 거예요. 캄캄한 낮에도 환한 밤에도 원하는 방식으로 자유롭게 날아오르길 바라며...' 

멋지다는 생각에 '여름을 돌려줘'의 뒤쪽을 펼쳐 찾는다. 

이주혜 님이 말해준다. 

'늠름여름과 사차원 신은수의 우정 세 조각, 소래 이모와 엄마 여진아 씨의 마음 열 조각, 여름과 엄마의 믿음 일곱 조각이 모이고 겹쳐 마루에게 돌려줄 여름 모자이크가 완성되길 바랍니다.' 

이제 은소홀님이 전하는 글이다.

'통과 해 버리기만 해도 충분한 시간을 지나고 있을 당신께, 물음표 편지를 띄워 보냅니다. 어때요? 재밌게 읽으셨나요?' 

물론이죠. 이란성쌍둥이 다정과 다비가 서로를 비교하기도 하고 당하기도 하면서 학교라는 공간에서 '나'와 '가족' 둘 사이 개념 안에서 고민하고 갈등하지만 아끼고 신뢰하는 사랑 속에서 서로의 속마음이 전해지며 다시 자신들의 자리를 잡아가는 여정이 너무 재미있었다고 프롬투 동아리 학생을 통해 답변을 전달드리고 싶다. 


더 깊은 독서를 위한 마중물, 소설의 첫 만남 시리즈의 첫인상, 첫 대면은 너무 괜찮다~라는 속마음을 여기 글로 슬쩍 내비쳐본다.




  • 댓글쓰기
  • 좋아요
  • 공유하기
  • 찜하기
로그인 l PC버전 l 전체 메뉴 l 나의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