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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가올 시간에 윙크 윙크
  • 고선경 외
  • 11,700원 (10%650)
  • 2026-06-24
  • : 435

다가올 시간에 윙크 윙크 


#다가올시간에윙크윙크 #창비교육 #창비청소년시선 #창비 #청소년시 


'스무 명의 시인이 청소년에 전하는 따뜻하고 경쾌한 윙크'라는 한 줄 소개가 참 밝다는 생각을 해본다. 

'윙크'라는 단어가 확 눈에 띈다. 

맨 처음 청소년들에게 시 선물을 건넨 안희연 시인의 작품 3편 중 마지막에 소개된 '콕콕'에 나오는 단어이다. 

그 부분을 인용해 보면 다음과 같다. 


내가 내가 되려고 

뒤척인 시간 


지나간 시간이 

다가올 시간에게 전하는 

윙크 윙크 


'내가 내가 되려고' 

청소년들에게 쓰는 시이다 보니 성장의 의미가 담겨있는 것이겠지. 

'뒤척인 시간' 

성장통이란 것이 있지 않나? 여기 수록된 모든 작가의 모든 시에는 그래서인지 막막함, 외로움. 답답함, 슬픔 등이 조금씩 묻어있다. 청소년들이 이런 감정이 들 때마다 하는 행동들 역시 일탈하거나 참거나 같은 기분, 같은 감정이라도 다른 행동으로 표현되었을 여러 가지 모습들이 보인다. 

뒤척임도 그중 하나일 테고, 그리고 이런 뒤척임과 같은 모든 경험이 누적된 지나간 시간이 다가올 시간에게 전하는 인사는 '윙크'이다. 

윙크는 기분 좋은 인사 아닌가? ^^ 그저 결말이 해피엔딩 같아서 마냥 좋다. 참 난 단순하다. 아니면 요즘 시절이 하 수상하니 단순하고 행복한 결말을 무의식적으로 요구하는 것인지도... 


뒤척임의 경험은 시인의 경험이 토대가 되어 지금의 아이들의 이야기가 된다. 

윙크로 마무리되는 그들이 전하는 인사는 "모든 것이 괜찮을 거야"라는 마음으로 모든 시에서 전해진다. 


"힘드니?", "아프니?", "울고 싶니?" 

그럼 내가 "노래 불러줄까?", "재미있는 이야기를 해줄까?", "너만 그런 거 아니야. 나도 그랬어. 내 이야기를 들려줄까?" 


가락 없는 노래라고 하는 시로 

간결하고 운율 있는 이야기라고 하는 시로 

20명의 시인이 그렇게 애를 썼다. 

그렇게 시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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