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로우 오사카, 교토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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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7월 말
연일 뉴스에서 폭염, 열대야 이야기가 계속 언급된다.
피서
더위를 피해 어디 시원한 곳으로 떠날 수 있는, 그래야만? 하는 시절이다.
그러나
아직도 바쁜 일이 마무리가 되지 않고 잠이 오지 않는 이 새벽 사내 메신저에는 아직도 내가 마무리 못한 일에 대한 독촉 메시지가 도착해 있다.
이럴 땐 다녀왔던 여행지의 추억을 떠올리고 어떻게든 여행을 떠날 수 있는 여유를 내 앞으로 끌어와서 여행 중인 나를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힘이 되지 않을까 싶다. 하지만 상상은 상상이고.... 이렇게 바쁜 상황 속에서라도 난 어디라도 떠나야겠다고 생각이 드는 지금 시점에서 꺼내든 책!
팔로우 오사카, 교토를 읽었다.
팔로우 시리즈는 추억을 되살리고 앞으로의 여행을 꿈꾸는 무언가 추상적인 생각보다는 떠나기로 마음먹고 그 마음이 사그라들기 전에 실천하기 위해 읽는 책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주변을 온통 꽃으로 작정하고 꾸민듯한 오사카 성이 보이는 표지 사진 만으로도 추억이 몽글몽글해지고, 그래 이 풍경을 내 눈으로 다시 봐야지!라는 마음에 가슴이 두근두근 거린다.
오사카 성에 지방 호족들이 기부하였다는 돌에 새겨진 호족 가문 문양을 찾아 손으로 더듬고 찾던 그때처럼...
작은 동전을 넣어야 하는데 말이 안 통하고 눈치가 없으니 그저 보고 나오다가 크게 욕 한 사발 먹었던 교토의 그 순간도...
우리 민족의 얼을 찾아 떠났던 여행 중 우리 조상과 그 후손들이 아직도 그 연을 잇고 있는 이곳저곳 작은 마을과 유적에서의 기억도...
이미 해보았고 느껴보았으니 이제 그만~이라는 생각은 들지 않고 다시 이 책 들고 한번 더 가보고 싶은 생각이 든다.
물론 어르신들을 모시고 가는 상황을 생각해서 #팔로우훗카이도 를 새롭게 읽어볼 생각이지만 역시 일본 여행을 어디로 갈 것인가? 고민할 때 오사카, 교토, 고베, 나라는 일단 선지 1번이지 않을까~싶다. 그 뒤에 도쿄, 삿포로, 오키나와, 히로시마 그리고 요즘 떠오르는 작은 도시들을 고려하게 되는... 개인적인 생각이다.
맥주와 전통주, 유람선 총정리 소개가 눈에 띄며, 음식 문화 가이드 편에서 오사카의 대표 간식, 라멘, 우동 등 다양한 대표 식당과 로컬 식당이 어우러져 소개되고 있다. 혼밥을 먹을 경우를 생각해서 친절하게 설명하는 페이지를 읽을 수 있고, 달라진 카드 사용 방법을 최신 개정판 답게 친절하게 설명하고 있으며, 환불이 어려운 해외여행 컨텍리스 카드와 기존 신용카드의 사용을 병행하라고 조언해 주는 부분에서는 고개가 끄덕여진다.
현금이 필요한가? 데이터 유심 어떻게 준비할까요? 같은 Q&A에서 답변은 너무도 친절하고 사례까지 보태어 있다.
얼마 전 매제가 일본으로 문구 여행?을 떠나자고 말한 적이 있다. 일본의 전통과 현대적 감각을 모두 볼 수 있는 화방, 문구를 볼 수 있는 곳으로 여행을 한번 가자 던 매제의 이야기를 머뭇거리다가 거절했었는데 이젠 날을 잘 잡아서 이 책 건네며 한번 같이 가보지 않을는지 내가 먼저 물어야겠다.
어떻게 동선을 짜고 무엇을 먹으며 편리와 효율을 추구하면서도 여유로우면서도 매력적인 일본 간사이 지방 여행을 대략 계획해서 브리핑을 해야 예전 거절을 서운해하지 않고 바로 승낙을 받을 수 있을지 책에서 조언을 구해서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