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소니아 나무는 왜 새를 죽일까?
#피소니아나무는왜새를죽일까 #질문하는과학 #나무를심는사람들 #식물학 #이영숙_최배영
이 책 제목에 단 한 번이라도 눈길을 준 사람은 이 책에 시선이 잠시 머물 수밖에 없지 않나? 싶다.
사실 난 개인적으로 이 책 시리즈를 참 좋아한다.
우리 학교 학생들을 위해 도서관에 다 비치해놓았으면 하는 바람이 생기게 만드는 다양한 분야에 지식과 정보가 담겨 있는 책들이 매력적이고 쉬운 제목으로 소개가 되어 있다.
바로 이전 질문하는 과학 시리즈 14번째 책 제목만 해도 그렇다.
날씨와 대기
#기상청운동회날왜비가왔을까?
제목만 봐서 오해? 하기 딱 좋은 책이지만 이 책을 읽고 기후와 기상, 그리고 날씨예보와 기후위기 등에 대한 많은 지식과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물론 책 제목에서부터 매력에 사로잡혀 흥미와 관심을 갖고 읽기 시작한 것 때문이며 그다음에는 쉽고 흥미롭게 설명되어 있는 수준 높은 지식과 상식, 정보가 읽는 족족 내 것이 되는 느낌이 들어서였으리라 기억난다.
날개단에 소개되어 있는 시리즈 책을 아래에서부터 위로 거슬러 올라가며 다음에 읽고 싶은 책을 고르는 재미도 있다.
다음에는 동물학
#하마는왜꼬리를휘저으며똥을눌까?
식물인데 새를 죽인다고?라는 호기심이 생기는 책 제목인데 어떤 쟁쟁한 다른 제목을 이기고 책 제목이 되었을까? 뒤 표지를 보면 알 수 있다.
식물도 똥을 눌까?
키 큰 나무는 어떻게 꼭대기까지 물을 끌어올릴까?
걸어 다니는 나무가 있다고?
식물이 화학전을 한다고?
식물이 만드는 전기로 스마트폰을 충전한다고?
식물이 기후 변화에 가장 약하다고?
정말 쟁쟁한 경쟁 상대들이었을 듯하다.
그래도 나 역시 출판사 마케터님, 편집자님, 작가님 모두 모여 회의하면서 투표를 했다면 지금 제목에 한 표! ^^
총 40개의 식물에 관한 질문과 답을 통해 이 책은 식물에 관한 놀라운 이야기들을 아무렇지 않게 펼쳐 놓고 있다.
이런 이야기를 펼쳐 놓는 작가님의 이력은 모두 '식물 생리학자'
생각나는 학생이 하나 있다.
미래 도시를 설계해 보자고 만든 동아리에 산림학과를 지원하려는 학생이 한 명 있다.
근처 조선시대 축조된 저수지를 따라 농업 박물관 식물원으로 동아리 활동을 갈 때 이 학생은 메타세쿼이아 나무의 큰 키와 저수지 방죽을 따라 심어져 있는 노송, 그리고 가로수로 심어진 감나무 등에 관심을 두었고 작은 식물원을 다른 학생들이 슥슥 빠르게 지나쳐갈 때 파인애플, 바나나 등 하나하나를 눈에 담듯 천천히 견학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나무를 좋아하면서 큰 숲을 생각하듯 거시적인 접근과 더불어 이 학생이 이 책을 읽고 나무와 풀, 식물의 세포와 개체 수준으로 미시적인 접근도 함께 하면 참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어 무조건 추천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좋은 책을 찾고 이 책을 읽었으면 좋은 학생이 떠오르는 이 재미로 난 책을 읽는다고 볼 수도 있다.
아이들에게 내가 해줄 수 있는 지식과 정보의 전달이 교실 안 수업 말고도 확장되는 기분 좋은 느낌이 깃든다.
만지면 식물도 느낄까? _ 사람이 식물을 만지면 식물은 즉시 알아차린다.
식물이 분신술을 쓴다고? _ 산불이 난 곳에 고사리가 가득 자라는 일이 자주 있다.
2016년에는 107명의 노벨상 수상자들이 그린피스에게 GMO 반대를 멈추라고 요구하는 성명을 발표하였다. 이들은 GMO가 건강에 해롭다는 과학적인 증거가 없고, 기존 농작물보다 환경에 덜 해로우며, GMO 사용은 대물 다양성 증가에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라는 기존의 환경단체 입장에 반대되는 입장을 노벨수상자들이 했다는 것에 눈길이 갔다. 다른 독자들도 그렇지 않았을까?
제목 후보에 넣어볼까? 생각이 들었던 내용들을 남겨본다.
그리고 책을 읽고 가보고 싶은 곳도 생겼다. 경북 봉화에 있다는 '백두대간 시드볼트'
^^
읽을수록 더 알고 싶어 지며, 가고 싶은 곳이 생기고, 식물에 대한 이슈에서 반대와 찬성의 근거를 알게 되며, 인간과 동물보다 뭔가 조금 소외되지만 우리 지구에서 절대 비중을 축소할 수 없는 식물에 대한 중요성을 느끼게 된다.
자 식물학 다음은 동물학이다. 하마가 왜 그런지 궁금증을 풀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