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만나는 동유럽 신화
_뱀파이어부터 늑대인간까지 서양 신화의 마지막 퍼즐을 맞추다
#현대지성 #동유럽신화 #송민경 #노아차니_스베틀라나슬랍샤크 #드디어만나는동유럽신화
이 책을 읽기 전
현대지성 출판사에서 이전에 출판한 북유럽 신화를 꼭 읽고 싶었다.
그리스_로마 신화에 대한 이야기는 참 많이 듣고 지금의 나이가 되었다고 볼 수 있다.
책 뿐만 아니라 영화, 드라마에서도 신화 속 영웅과 괴물, 그리고 그 사이에 나타나는 신들의 활약상은 흥미진진했다. 그런데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최근 영화, 해외 드라마, 그리고 게임 속 캐릭터나 스토리에서 북유럽 신화에 기반을 둔 이름들이 등장하기 시작하면서 지적인 호기심이 발동되었다. 인간형 괴물이라고도 불리는 오크, 트롤, 고블린 등과 함께 가장 잘 알려졌다고 할 수 있는 토르를 비롯해 오딘과 로키, 그리고 발할라와 같은 사후 세계까지 친숙한 단어가 되었다고 할 수 있다. 귀여운 무민 캐릭터의 무민과 친구들이 괴물 트롤인 것을 아는 사람들이 몇 일까? 궁금증을 자아내기도 한다.
북유럽 신화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었던 기회를 놓친 것에 대한 아쉬움을 이번 동유럽 신화에 대한 지식과 정보를 얻는 기회로 만회하고 순서만 바뀌었을 뿐 다시 북유럽 신화에 도전할 것을 다짐해 봐야겠다.
한 번도 관심을 두지 않았던 지역의 신화라고 해서 아주 생소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것이 좋다.
뱀파이어와 늑대인간을 모르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이들의 이야기가 전부가 아니며, 페룬, 물의 괴물, 바바야가, 불새 그리고 리부셰 여왕까지도 그 신화를 접하다 보면 다르지만 또 낯설고 어색하지 않음을 금세 느낄 수 있다. 그리고 오히려 그리스 로마 신화보다 또 읽지 않았지만 북유럽 신화보다 가장 우리 인간의 삶과 밀접하게 연결이 되어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 제우스를 비롯한 신들이 사는 세계와 인간들이 사는 세계의 이원화에서 끊임없이 신의 간섭과 그를 추종하거나 반항하는 영웅과 빌런의 이야기보다는 자연을 배경으로 그 자연의 힘을 갖고 있는 신과 인간의 모습을 잃어가거나 다시 되찾고 싶은 고뇌와 고민들이 주를 이루는 듯한 동유럽 신화 둘만 놓고 보아서는 동유럽 신화가 우리의 삶을 훨씬 더 깊게 파고들어서 지어진 이야기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북유럽 신화는 아직 책을 읽어보지는 않았으나 혹독한 자연환경 속에서 극복하려는 의지를 거인과의 싸움으로 표현한 것인지~아니면 그곳을 벗어나 새로운 살만한 세상으로의 개쳑?을 표현한 것인지 모르겠다. 하지만 동유럽만큼의 자연에 대한 비중보다는 사후 세계 발할라에 어떻게 갈 것인지에 대한 지대한 관심은 살아생전의 자연에 대한 순응, 영향이 상대적으로 적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동유럽 신화
익숙한 듯 낯선...
그리고 신의 영역과 인간의 영역이 아주 분리되었다고 생각이 들지 않기에 분리된 신보다는 인간에서 영적인 존재로, 다시 비인간에서 인간으로 무언가 인간에 가까운 신, 신에 가까운 인간의 이야기들이 전해지며 다양한 문화 충돌 속에서 그들 속 내부 결속과 외부와의 관계를 어찌할지 선택하는 데 있어 다양한 사례가 뱀파이어, 늑대인간, 리부셰 여왕, 바바 야가, 페룬 등의 모습으로 조언을 건네고 사례를 제시하는 듯한 그런 느낌이다. 분리된 다른 이야기가 아닌 그저 포장이 조금 다른 우리 이야기 같은 느낌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