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믕이님의 서재
  • 매일 듣고 싶은 한마디 필사책
  • 김옥림
  • 18,000원 (10%1,000)
  • 2025-04-20
  • : 610

이 책을 제공받아 읽었으며, 솔직하게 쓴 리뷰한 글입니다.


필사책이 붐이긴 한것 같다. 여러 다양한 출판사에서 동시다발적으로 필사책이 출간되는걸 보니까 말이다.

필사책도 좋고, 필사하기 좋은 책들도 많아서 매일 무엇을 읽을까, 어떤 책을 필사할까로 하루를 시작하고 마무리하는것 같다.

이 책은 제목과 띠지를 보고 당장 내용이 궁금하고 읽어보고싶은 마음을 들게함과 동시에 필사를 하고 싶게 만든 책이다.

총 6장으로 구성되어있으며, 이 책은 저자의 장점이 녹아든 필사하기 좋은 글들을 가려 뽑아 필사책으로 펴내게 되었다고 한다.

각각의 챕터마다 주제들이 다양하며, 예를 들면, 챕터6은 사랑과 행복을 전해주는 푸른 서정과 사랑의 문장들이란 제목이다.

이처럼 자신의 현재상황이나 먼저 읽어보고 싶은 주제부터 찾아서 읽어봐도 좋다.

읽어보니 순서대로 꼭 읽지 않아도 되는 책이라고 말할 수 있다.

글들이 다 길지 않다. 짧은것도 있고, 약간 긴것도 있다.

시구절처럼 짧기도하고, 아주 짧은 소설의 반을 잘라서 가져온것처럼 약간의 긴 문장도 있다.

읽다보면 나도 모르게 내 입밖으로 소리내서 읽게 된다.

그러다보면 눈으로 쫒으면서 읽고, 입으로 소리내서 귀로 한 번 더 듣게 되는 매력이 있다.

거기에 필사까지 할 수 있고, 필사하기에도 부담이 없으며 필사하고 싶을정도로 좋은 글귀나 문장들이 많아서 읽을 맛이라는게

이런건가 싶게 맛나면서 씹고 즐기고 맛보고 싶게 만들며 그렇게 사람을 만든다.

시험을 위해 문제집을 한 권을 5회독, 10회독을 해봤거나 하라는 소리는 들어봤지만

책 한권을 그렇게 해 본적은 있는가하는 반성과 과거를 생각하게 만들어준다.

필사책의 매력이자 마법같은것은 필사를 하면서 저자가 앞서 필사의 장점을 설명해준것에 공감되며, 그걸 느끼게 만들어준다는 점이다.

이점은 책을 읽어보면 알게 된다.

이 책을 읽다보면 필사가 왜 붐인지 알것도 같다.

필사를 해보니 글자하나하나가, 어휘가 모여 문장이 되고 그 문장 안에는 표현력과 문해력이 보여진다.

그저 단순한 뜻없는 어휘가 없듯이, 문장도 그런것 같다라는걸 느끼게 해준다.

너무 좋은 글들이 많아서 사진으로 찍어서 고르는데도 시간이 오래걸렸다.

이처럼 왼쪽에는 제목과 글이 적혀져있으며, 오른쪽에는 필사책답게 필사할 수 있는 노트형식의 줄친 공간이 있다.

그 중에서 아무래도 요즘 영상과 도파민이 터진다는 숏츠를 너무 많이 보다보니 독서를 잘 안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고 한다. 게다가 도서관 예산도 줄인다고하고 말이다.

그래서 정말 핵심이나 심장에 쿵하고 와닿는 제목과 글이 있어서 가져와봤다.

진짜 독서는 때가 없다라는 말에 공감한다.

어릴때와 어른이 되서 똑같은 책을 읽어도 다른 감정과 경험과 기억을 가지게 하는걸 보면

독서는 참 매력덩어리인것 같으며, 한 번 읽었다고 끝이 아니라 내가 나이가 어리든, 많이 먹었든 간에 독서는 때가 없는것 같다.

독서는 하면 할수록 나라는 사람을 빛나게 만들어주고 지금보다 어제보다 나은 사람으로 만들어주는것 같다.

물론 거기에 필사까지 더하면 금상첨화지만 말이다.

필사의 장점이나 힘을 몰랐을때는 그저 읽는게 다였지만 지금은 필사까지 하니 좀 더 꼭꼭씹어서 삼키고 소화시키고 먹는행위를

하는것처럼 체화가 된다고 할까. 좀 더 깊이있게 접근하고 내 안에 심도있게 남게 만들어주는것 같다.

쉽지않고 힘들다라고 말 할 수 있으며, 재미없다라고 할 수 도 있다.

하지만 그건 처음이고 낯설고 해본적이 없어서이다. 하다보면 그 고요함이, 내 안에 쌓이는 명문장들이 보여지고 눈처럼 소복히

천천히 쌓여지는게 느껴지면 그보다 재밌고 신나고 기분좋은게 어디있을까싶다.

이 밖에도 '향기로운 사람꽃'이라는 제목의 글이 있다.

내용은 친절한 사람은 향기로운 사람꽃이다. 그래서 그 주변에는 늘 맑고 상쾌한 사람 향기가 은은히 퍼져 오른다.

라는 문장이 있다. 무엇을 말하는지 알겠는가.

우리도 살다보면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그 사람들중에서 친절한 사람을 만나본적이 한 번쯤은 있을것이다.

그러면 우리는 같이 그 사람의 친절함으로 인해 기분이 나빴다가 좋아지기도 하고 그저 평범한 하루에 기분이 좋아지는것도

느껴본적이 있을것이다. 이처럼 친절하다는것은 단순히 친절하다, 친절함에서 그치는것이 아니라 향기를 가지게 되고

그 향기를 뿜으니 주변도 같이 맑고 상쾌해진다.

읽을수록 생각이 깊어지게 만들어주는 책이라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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