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또는 DX 또는 DT, 디지털 전환, 디지털 혁신, 4차 산업혁명까지. 우리나라에서는 정말 다양한 용어로 통용된다. 어떤 것이 제일 정확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중요한 것은 해외 대지털 기업부터 국내 기업까지 기획-생산-유통-홍보-CS 를 비롯해 기업 내부 인적자원관리와 문화까지 디지털 전환에 힘을 쏟아야 하는 것이 현실이다.
주식을 하는 사람이라면 기업가치에 대한 분석이 단순히 수익성과 현금 흐름으로 진행되지 않는다는 것을 모두 알고 있다. 모든 기업들은 자신들의 기업가치를 키우고 싶어하고, 사람들은 누구나 자신이 가진 주식의 가치가 상승하길 바란다. 그러면 정말 아마존과 넷플릭스 같은 기업들을 비롯해서 국내에 이슈를 항상 몰고다니는 카카오의 여러 기업들은 그 가치를 가지고 있는 걸까?
이 책에 나오는 규칙 3번과 5번만 봐도 그것이 아니라는 것을 모두 알고 있다.
기업은 단순히 같은 시장의 다른 기업들과 경쟁해서는 안된다. 자신의 시장을 키우고 상상할 줄 알아야 하며, 그것을 시장으로 표현할 줄 알아야 한다. 그것이 비교적 단기간에 거대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아마존과 넷플릭스의 힘이었다.
기업들은 자신들이 어떤 생태계를 만들 수 있는지를 상상해야한다.
고객들이 자신이 만든 생태계에서 떠날 수 없도록 구축해야 하며, 그 생태계를 최대한 크고 넓고 더 다양하게 만들어줘야 할 것이다. 넷플릭스가 말하는 수면과의 경쟁이나 백화점의 경쟁상대가 놀이동산이라고 말하는 것은 이런 부분에서 일맥상통하면서도 디지털 시대로의 전환에서의 차이점들도 있을거라고 생각한다.
기존의 우리가 가졌던 생각들에 대해서 조금 더 진지하게 파고들다 보면 이 책에서 램 차란이 이야기하는 디지털 전환 시장의 새로운 시각이 보인다. 전통 기업들은 어디로 움직여야 하고, 우리는 어디에 가치를 두워야 하는가. 경쟁 우위의 법칙을 보는 재미가 있었다.
아래는 기억에 남는 기사
https://www.mk.co.kr/news/business/view/2021/04/386438/
가장 위협적인 것은 각각의 회사가 아니다. 회사가 구축하는 생태계가 가장 위협적이다.- P117
전 세계 디지털 기업고 ㅏ전통 기업의 최고 리더들과 함께 작업하는 동안 계속 같은 질문을 받았다. 아마존, 페이스북, 구글, 알리바바 등 수십 개의 거대 디지털 기업들이 어떻게 그토록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을까? 그들이 계속 시장을 지배할 것인가? 다른 기업들은 그들과 경쟁할 기회를 가질 수 있을까?- P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