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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ombiuk님의 서재
  • Go-Anywhere Compact Thinline B...
  • Harper Bibles
  • 42,450원 (18%2,130)
  • 2009-09-01
  • : 25







작은 사이즈의 영어 성경을 찾다가 추천을 받아 구입하게 된 성경입니다.

받아보고 나니 역시 추천할만하다고 생각되어, 저처럼 작은 사이즈의 영어 성경을 찾는 분들께 혹 도움이 될까 하여 이 성경에 대한 정보를 몇 자 적어봅니다.


성경이라는 한 권의 책에 대해서 리뷰하기 앞서, 본인은 아직 무종교인이지만, 그리스도교(그 중에서 특히 가톨릭)를 좋아하며 이에 대해 공부하고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미리 밝혀둡니다. 




역본에 대해서


New Revised Standard Version, 즉 NRSV 역본입니다. 1989년에 RSV가 개정되어 나온 역본으로, 개신교 쪽에서 널리 읽히는 성경이지만, 가톨릭에서도 인준을 받은 역본이라고 합니다.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가톨릭에서는 전례용, 묵상용, 통독용 성경으로, 미국 가톨릭과 잉글랜드-웨일스 가톨릭에서는 개인 묵상용, 통독용으로 공식 승인(imprimatur)을 받았다. 영어 가톨릭 교리서에서도 성경 구절 인용시 자주 쓰이는 역본이다.)

애초에 이 역본이 공동번역성서 식의 의도로 만들어진 역본이라 그런 것인지, 종파를 막론하고 에큐메니컬(교회일치운동) 성향이 강한 사람들에게 가장 호평인 역본이며, 가장 최근의 연구결과를(사해문서 등) 반영하고 있기 때문에 성서비평학적으로 잘 번역된 역본이라는 평가가 있다고 합니다.

(다만 그래서인지 근본주의 성향에서는 싫어한다고...) 번역은 직역 위주이지만, 직역과 의역의 절충으로, 문체는 덜 딱딱하다고 하며, 현대 영어를 가장 잘 반영한 역본으로 꼽힙니다.(상기의 정보는 본인의 의견이 아니라, 인터넷에서 찾은 정보임을 밝힘.)

또한, 가톨릭 등에서 인정하는 외경(Apocrypha)이 포함된 판본과 그렇지 않은 판본이 있는데, 이것은 전자입니다. 목차상으로는, 구약과 신약 사이의 중간에, 'The Apocryphal / Deuterocanonical books' 라는 항목으로 외경 파트가 따로 위치해 있습니다. 가톨릭 이외의 외경은 잘 모르지만, 정교회 등에서 읽히는 외경도 포함되어 있는 듯 합니다.




판본에 대해서


1248쪽, 163*117mm의 사이즈로, 우선 컴팩트하고 너무 예쁩니다.

디자인도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느낌이구요. 

두께는 22mm로, 영어 홍보문구에서는 1인치 이하의 두께라고 자랑하고 있어요.  


가톨릭 국반판 2단(소) 성경과 크기를 비교하면, 가로세로는 이 성경이 몇 미리 더 크지만, 두께는 반 정도로 얇습니다(비교 대상으로 갖고 있는 성경이 이것뿐이라...). 위에 올린 첨부사진이 참고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크기는 작아도 활자가 또렷해서 읽기에도 좋습니다. 책 받자마자 우선 가장 짧은 책 중 하나인 요나서를 읽어봤네요. 생각보다 잘 읽힙니다.

책도 좌우로 잘 펴지구요.

가름끈(리본 북마크)은 하나입니다. 청색이네요.

종이 모서리는 은색으로 되어있습니다.

인조가죽커버의 질도 좋은 편 같습니다. 손에 만져지는 감촉도 좋고, 금방 해지거나 하지 않고 오래 갈 것 같은 재질이에요. 인조가죽 커버의 색상은 검은 색에 가깝게 어두운 네이비색입니다. (상품 페이지에 있는 베이지색 표지는 종이로 된 띠지입니다.)


반달색인은 없습니다. 성경치고는 두께가 너무 얇은 편이라 반달색인을 넣지는 못했을거에요.   

부록은 많지 않고 지도뿐입니다. 흑백 지도 4장(이집트 탈출 경로, 가나안, 신약시대의 팔레스티나, 바오로의 선교 경로)이 맨 마지막에 실려있습니다.


주석이 많지는 않지만, 간혹 다르게 번역될 수 있는 용어들은 하단에 주석으로 다른 번역어가 제시되고 있습니다. 2005년 가톨릭 성경과 비슷한 정도의 주석입니다.



총평


무난한 영어성경 한 권 쯤 가지고 싶을 때 소장하기에도, 영어 성경을 통독하기에도, 성경을 읽으며 영어 공부하기에도, 한글 성경과 대조해가며 읽기에도, 종파를 가리지 않는 역본이니 다양한 종교관을 가진 분들께 선물하기에도 좋고, 무엇보다도 정말로 들고다니기 참 좋습니다. 손에 드는 느낌도 좋고 가방에 넣고 다녀도 좋네요. 딱 부담없이 들고다니기 좋은 사이즈에요. 



배송에 대해서


마지막으로 배송 얘기입니다. 10월 9일 월요일에 주문해 오늘 14일 토요일에 받아보게 되었는데, 일주일이 채 안 걸렸습니다. (토요일에도 수고하시는 우체국 집배원 분들께 감사를...) 해외주문 서적이라 배송준비가 오래 걸려, 원래의 배송예상일이 18일이었는데 해외배송도 일찍 되고 국내 배송도 빨라서 4일이나 일찍 온 셈이에요. 책 자체도 마음에 쏙 들지만 무엇보다도 일찍 와서 기분이 좋습니다. 가격도 만족스럽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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