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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우 서재
제일 좋았던 단편은 <삼림 관리인의 딸>과 <퀴큰 나무 숲의 밤>이었다. 클레어 키건의 다른 소설도 기다려본다.

그에게는 일이 있고, 이건 그저 집일 뿐이고, 그들은 살아있다.
(삼림 관리인의 딸)- P141
그녀는 미친 사람들이 세상에 있어서 기뻤다. 마거릿은 그를 바라보면서 자신도 약간 미친 것이 아닐까 생각했다.
(퀴큰 나무 숲의 밤)- P233
그래, 미친 거나 정신을 바짝 차리고 있는 거나 마찬가지야. 마거릿이 생각했다. 때로는 모두가 옳았다. 미친 사람이든 제정신인 사람이든 대체로 어둠 속에서 비틀거리며 자신이 원한다는 사실도 모르는 무언가를 향해 손을 뻗었다.
(퀴큰 나무 숲의 밤)- P234
"클레어 사람들이 노래를 잘한다고들 하더군요." 그녀가 말했다.
"위클로 사람들은 염소 젖을 빨아 먹는다고들 하더군요."
"그래서 우리가 이렇게 보기 좋은 거예요."
"당신은 이상한 여자예요."
"이 아이는 죽지 않을까요?"
"모르겠어요."
"당신은 아무것도 몰라요?" 그녀가 말했다.
"네."
"나도 그래요."
"정말 다행 아닌가요?"
(퀴큰 나무 숲의 밤)- P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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