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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희님의 서재
  • 이중 하나는 거짓말
  • 김애란
  • 14,400원 (10%800)
  • 2024-08-27
  • : 90,705
별 생각 없이 가볍게 시작했다가 몇 문장에서는 밑줄도 치고, 몇 문장에선 눈시울도 붉혔다. 감정이입이 드문 사람에게는 흔치 않은 경험이었다. 그 중에서도 아픈 엄마의 손을 잡으며, 아주 가끔, 그 긴 시간동안 손에 꼽을만큼 적지만 엄마가 흐리게 보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는 대목이 기억에 남는다. 누구도 탓할 수 없이 가끔은 그런 일들이 생기니까. 그러고나서 곧바로 후회하는 모습이 안타까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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