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는 눈을 감고 기다린다.
꽃이 가득한 들판에 무릎을 꿇고 남자의 목에 팔을 둘러 매달린 채
기다리고 또 기다린다. 언제부터 그 자세로 기다려 왔는지,
도대체 언제까지 기다려야 하는 것인지, 그런 것은 아무래도 좋다.
오랜 기다림의 자세를 풀지 않은 여자가 기다리고, 기다리고, 또 기다린다.
한달전에 동성아트홀릭이라는 예술전용영화관에서 [클림트]라는 영화포스터를 봤다.
포스터 앞장에 있는 [키스] 그림을 보는 순간 마력에 빠진것 같이 숨쉬는 것조차 힘들 정도로 내눈을 마비시켰다.
나중에서야 화가 클림트의 [키스]라는 사실을 알았다.
그리고 이기자님께서 [황금빛 유혹, 클림트]라는 책을 빌려주셨다.
[황금빛 유혹, 클림트]라는 책은 그림과 함께 그림속의 인물들을 자세히 설명해주었다.
키스, 충만, 다나에, 유디트1, 여인의 세단계 등... 우리가 잘 모르고 지나친 그림의 세계를 넘 알기쉽게 설명해주었다.
읽는 동안... 내가 그림속 여인처럼 느껴졌다.
그리고 그림을 보고 있으면 내 자신이 황금빛으로 녹아들것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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