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수업을 들은 적이 있다. 그런데 뒤돌아서니 뭐가 뭔지 잘 모르겠더라. 이 책은 저자가 전자책 강의를 하면서 수강생들의 주요 질문에 대한 답변으로 구성되어 있다. 독자의 궁금증은 대부분 전자책을 쓰고 파는 법에 집중되어 있었다고 한다. 그래서 책의 전반부는 전자책 쓰는 법 그리고 후반부는 파는 법에 대해 다루고 있다. 저자가 쓰면서 겪었던 시행착오를 사례로 제시하면서 전자책 출판 시 주의할 점에 대해서도 친절하게 안내해준다. 예를 들어 북리뷰를 출간하기 전에 해당 출판사로부터 허락을 받고 출간하는 팁도 알려준다. 전자책 북커버와 목업을 작성하는 노하우까지 디테일하게 소개되어 있다. (해당 내용을 유튜브로 소개한 링크가 첨부됨) 책은 '나를 알리는 좋은 도구'다. 종이책을 쓰는 데는 긴 호흡이 필요하지만 전자책은 컨셉을 잡고 한 달 정도면 충분히 쓸 수 있다. 독자들의 반응도 빨리 알아차릴 수 있다. 전자책의 장점과 인세면에서 유리한 점 등을 알 수 있었다. 종이책을 출간하기 전에 전자책을 먼저 시도해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가르치면서 배운다는 작가의 철학이 배어 있는 전자책을 쓰는 데 유용한 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