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처럼 강하게
머털도사 2026/03/25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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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처럼 강하게
- 아운디 콜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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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처럼강하게 #아운디콜버 #내면회복 #IVP #IVP독서단 @ivp_korea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심리 상담, 치료라고 하면 뭔가 교회와는 맞지 않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었다. 내뿐만이 아니라 보수적인 한국 교회에서 이런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꽤 많았고 어쩌면 지금도 있을 것 같다. 늘 기도하라, 늘 감사하라, 사명을 위해서라면 어떤 어려움도 견뎌내라. 우리는 이러한 말과 구호에 익숙해져 있는지도 모른다. 그래서 심리 상담을 받으러 가는 것이 뭔가 죄스럽게 느껴지기도 하는 것 같다.
그런데 사람은 깨지기 쉬운 질그릇이라지 않는가? 무조건 참고 인내하는 것만이 정답은 아니다. 이 책의 저자인 아운디 콜버는 임상 심리 치료사이자 상담학 석사로 우리에게 무조건 참고 견디는 것만이 정답은 아니라는 것을 가르친다. 특별히 주목할 만한 점은 어떤 한 분야에 치우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몸과 신경계, 그리고 영성을 함께 다루고 있다는 점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신앙 서적이자 심리나 신경계 쪽에서 상당히 전문적이라는 인상을 받았다. 이는 막연히 회복될 거라는 말을 넘어 실제적인 부분을 다루는 것 같아 좋았다.
책 속에 소개된 여러 임상 사례와 사람들의 이야기는 이 책의 이해와 재미를 돕는 부분이다. 나는 개인적으로 농구를 많이 좋아하는 데 2장의 농구하는 여성의 사례가 특히 기억에 남았던 것 같다. 또 4장 연결, 관계를 말하는 부분에서는 IVF(한국기독학생회) 시절 지체들과 함께했던 인간관계훈련이 생각나기도 했다. 내 상처와 트라우마를 꽁꽁 싸매고 감추기보다는 누군가에게 열었을 때 회복되었던 그 기억이 난다.
이 책은 이야기한다. 진짜 힘은 바위처럼 버티는 단단한 강함이 아니라 물처럼 부드럽게 흐르는 것이라고, 이 책을 읽는 내내 약할 때 강함되신다는 찬양이 떠오르기도 했다. 정말 시간을 들여 읽어볼 만한 책이다. 크리스천뿐만 아니라 마음에 내상을 가진 모든 독자들에게도 일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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