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 vs 수능
머털도사 2025/03/25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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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실 이데아
- 김신완
- 16,200원 (10%↓
900) - 2025-02-25
: 780
#IB #교육 #수능 #서평단
‘서태지와 아이들’을 아는가? 20대들은 모를 수도 있지만 30대 이상은 들어는 봤을 것이다. 지금 대한민국 K-POP의 시초라고도 볼 수 있는 대단한 그룹이었다. 여러 전설적인 노래를 만들었는데 그중의 하나가 ‘교실이데아’다. 학생들을 정형화된 틀에 가두는 한국의 교육을 비판적으로 풍자한 곡이다. 그 곡이 만들어 진지 30년이 넘었지만 지금 우리의 교육 현실은 어떠한가? 많은 분들이 열심히 노력했겠지만 30년 전이나 지금이나 크게 달라진 것은 없는 것 같다.
수능시험은 언제나 논란이 많다. 사실 매년 수능에 대한 비판적인 여론이 있어 왔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변화를 꿈꿨지만 객관식이 합리적이라는 생각이 그 변화를 제한해 왔던 것 같다. 이 책은 그 수능에 대한 대안으로 IB를 제시한다. IB는 국제적인 대입 시험 체제이자 교육 과정으로 세계 여러 나라에서 인정을 받았다. 기존 수능과 가장 큰 차이라면 객관식 시험을 보는 것이 아니라 보고서 쓰기와 같은 주관식 시험을 본다는 것이다.
이 책은 총 7장에 걸쳐 진행된다. 모든 내용이 인상적이었지만 그중에서도 특히 눈에 들어온 것은 5장과 6장이었다. 이 책을 읽으며 놀랐던 것은 우리나라에서도 실제로 IB 교육 과정으로 학교를 운영하는 곳이 존재한다는 것이었다. IB가 실제 교육 현장에서 어떻게 운영되고 있으며 어떠한 변화를 이끌어 내고 있는지를 살필 수 있어서 신기하면서도 새로웠다. 그리고 내가 사는 지역에도 IB로 운영되는 학교가 있다는 사실도 놀라웠다.
IB는 참 멋진 교육과정이다. 그리고 이상적이다. 그 말은 그것을 도입하는 과정이 결코 쉽지만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 실제로 일선 교사들 가운데 부정적인 시선을 가진 사람도 있을 것 같다. 그럼에도 교육의 정상화를 위해, 학생들에게 제대로 된 교육을 하기 위해, IB와 같은 새로운 시도를 하는 것이 좋다고 본다. 저출산 고령화의 시대다. 젊은 세대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 그런 그들에게 우리 사회가 어떠한 교육을 제공할지 고민해야 한다. 그리고 그것은 모두의 책임이다.
“해당 게시물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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