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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털도사님의 서재
  • 나는 여전히 걸어가는 중입니다
  • 김소영
  • 15,120원 (10%840)
  • 2024-10-07
  • : 1,220

인생에 정답은 없다. 정말 많이 들어봤고 다들 동의하겠지만 정작 이 사실을 믿고 실천하는 삶을 사는 사람은 별로 없는 것 같다. 10대는 어떻게 보내야 하고 20대는 어떠해야 하고, 30대에는 어느정도 달성해야 하고 40대에는, 50대에는... 우리는 알게 모르게 사회가 제시하는 기준에 맞추기 위해 발버둥치며 살아간다. 나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했지만 어느새 그런 모양으로 살고 있다. 도전! 참 많은 용기가 필요한 일이다.

 

그래서일까? 그리 많은 이야기도 아니고 짧은 에세이지만 이 책의 글에 큰 힘을 느낀다. 저자가 도전하는 삶을 살았기 때문일까? 그렇다고 이 글이 강한 자신감으로 가득차 너도 해야 한다는 말을 하는 것은 아니다. 그저 담담하게 자신이 경험한 것들을 풀어낸다. 그래서 오히려 그 한 글자 한 글자에서 힘이 느껴진다.

 

저자는 도예가이다. 딱히 처음부터 좋아한 것은 아니지만 그 일을 하게 되었다. 남들은 한번도 힘들다는 산티아고 순례길을 9번이나 다녀왔다. 그리고 한때 유행하는 듯하다 지금은 시들해진 귀촌 생활도 경험했다. 뭔가 거창한 결심을 하신 것 같지는 않다. 그렇지만 그렇게 길을 가고 있다. 솔직한 감정을 나눈다. 일상을 나눈다. 툭툭 한마디씩 던진다.

 

참 위로가 된다. 이 책의 글이, 그의 삶이 힘이 된다. 글은 사진이나 영상이 주지 못하는 힘이 있다는 것을 저자의 진실성 있는 글에서 느낀다. 내가 지금 20대이든, 30대이든, 아니 60대이든, 70대이든 그것은 중요한 것이 아닌 것 같다. 더 늦기 전에 지금 하면 된다는 저자의 말이 깊이 와닿는다.

 

“해당 게시물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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