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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님의 서재

자 괜히 속이 뒤틀렸다. 물본 미거리에서 누군가 내 손을 잡고 걷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래도 그런 모습을 볼 때면 화가 나서 눈물이 나올 것만 같다.
그보다 더 화가 나는 건 엄마 아빠의 손을 한 쪽씩 잡고 걸어가는 아이의 모습을 보는 거다. 그럴 때면 그 아이를 죽여 버리고싶은 생각이 들 정도이다. 아니면 그렇게 하고 가는 어머니나아버지를 죽이고 싶기도 하다. 하지만 정확히 누구를 그렇게하고 싶은지는 모르겠다. 어쨌든 그런 모습만 보면 난 무서운괴물이 되어 버리는 것 같다.
 남몰래 블라우스를 쓰다듬었다. 편지가 바스락거렸다. 몸을ㄷ 느껴졌다. 잠시 눈을 감고 마음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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